현재 티베트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한반도 상공 뒤덮어 지표 열기 상층 확산 막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년같으면 8월 초에나 찾아올 법한 찜통더위가 7월 초중순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에서 떨어지지 않더니 16일 서울에는 올 들어 첫번째 폭염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는 길게는 8월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통 8월 초에나 나타나는 폭염이 벌써 기승을 부리는 주요 원인으로 예년보다 강하게 발달한 티베트 고기압을 들고 있습니다. 보통은 장마 전선이 7월 말까지 한반도를 오르내리면서 더위를 식히는 비를 내리지만, 올해는 우리나라 부근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찍부터 강해져 장마전선을 빠르게 밀어 올렸는데 여기에 티베트 고기압이 역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