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는 살아있다. 정은 살아있다!!
직장인 연휴의 양대산맥 추석이여서 그런지 화요일 회사에서 왠일로 점심먹고 급한 일 없으면 퇴근을 하란다.
물론.. 급한일 있어도 퇴근했을거야.. 그랬을거야.. 퇴근을 위해 폭풍같이 일을 했다.
이번 명절연휴는 화, 수, 목 인천시 중구 전동 소재 처가댁을 먼저가고 목, 금, 토는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소재 부모님 댁에 가는 일정이다.
동일하게 2박 3일씩!! 잘 조정해서 스케줄을 배분한다. 마지막 일요일은 집에서 소모된 에너지 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사람이 여럿모이면 한끼한끼가 일이다. 딸아이에게 할머니는 뭐했어? 물어보니 할머니는 맛있는 음식이랑 설거지를 했어요! 이야기한다.
외삼촌은 뭐했어? 물으니 외삼촌은 잠만 잤어요!!(우리 처남은 야간근무를 하고 와서 잠만 잤었다. 교대근무 힘든데 ㅠㅠ 처남화이팅!!)
아빠는 뭐했어? 물으니 '아빠는 누워서 핸드폰만 봤어요' 이야기한다.(뜨끔한다. 사실 나는 처가댁이든 부모님댁이든 거의 누워만 있는데... 앞으론 좀 일도하고 놀아도 줘야겠다.)
처가댁 인근에 있는 화수할인마트에서 나오는길에 점심을 급 분식으로 해결하기로 한다. 마트를 나오는데 뭔가 20년전 학교 끝나고 내가 사먹었을 법한 분식집이 나에게 오라고 손을 흔드는 것 같다.
화수떡볶이
인천시 동구 운교로 11 (인천시 동구 화수동 287-35)
입구에서 판떡볶이와 순대가 인사를 한다.
가격이 정말 착하다. 인근 학생들의 핫플레이스일 것 같다.
떡볶이는 1인분 천원, 순대 2천원 어디서도 보기 힘든 가격이다.(다만 현금가, 카드결제가 되지 않고 계좌이체로는 가능하다.)
양도 적지 않고 제법이다. 오늘 내가 시킨 양은 떡볶이3천원, 순대2천원, 튀김 4천원, 핫도그 2개 2천원
맛은 그냥 동네 분식집이다. 이가격에 우와 최고의 맛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그런 맛을 기대하고 산것도 아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순대가 좀 오래 된 느낌이였다는 점 회전율과 가격을 고려하여 그냥 넘어갔다.
핫도그도 마찬가지로 1천원 가격이 어울리는 핫도그(설탕과 케첩은 필수 선택하시길...)
그래도 이집에 강점을 뽑자면 튀김이다. 첫구매여서 이것저것 구매했지만 다음에 화수떡볶이를 찾는 다면 무조건 튀김이다.
튀김을 시키면 다시한번 기름에 튀겨내어 갖튀긴 튀김처럼 뜨겁게 내어준다. 간장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어도 맛있는 튀김이다. 가격이 저렴하여 특히 마음에 든다.
떡볶이 국물을 별도로 싸가지고와 집에서 버무려 먹으면 왠지 더 맛있을 것 같다는...
맛을 떠나 오랜만에 추억돋는 분식집에서 한끼 먹은 그런 기분이다.
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랄까..그런데 튀김을 먹는 이순간에 맥주가 땡기는 건 무엇?
근처에 화도진공원도 있고 차이나타운도 있고 차로 월미도도 가까워 데이트 오셨다면 추억 느끼고 가시는 것도 좋은 선택일듯!!
2020. 10. 03 05:17 맛볼꺼리, 디지털노마드를 꿈꾸는 아빠의 삶 : 네이버 블로그에서 윤스타(dovmfspt)가 작성(일부 글 수정)
원글보기 blog.naver.com/dovmfspt/222105418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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