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
유성엽 원내대표 내방
(2019.05.16. 11:30 / 본청 226호)
@유성엽 원내대표
각 당별 원내대표 교체, 새로 선임하는 부분이 진행되었는데 맨 마지막으로 바른미래당의 오신환 원내대표가 어제 당선되셔서, 원내대표 취임하셔서 이제 각 당의 원내대표가 다 마무리되었다. 먼저 오신환 대표님, 제가 들어보니 압승하셨다고 하던데 개표를 다 하진 않았지만, 압도적으로 승리하신 것 축하드린다. 또 이렇게 저희 당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제 우리 오신환 원내대표까지 결정이 되었으니 국회가 한 달 가까이 지금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 특히 국회에 들어오지 않아서, 이번 계기로 국회가 빨리 정상화되고 산적한 여러 가지 현안 협의를 해서 국민들에게 민망한 모습을, 종지부를 찍어야하는데 오신환 대표께서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 축하드린다.
@오신환 원내대표
감사하다. 제가 평소 존경하는 분인데, 방송에서도 선배님과 몇 번 토론도 했고 합리적으로 여러 가지 정세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평소 존경하고 있었다. 오늘 이렇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말씀하신대로 민주평화당은 늘 민생을 우선해서 현장에서 그 역할을 감당하신다고 생각하고 그런 점에서 우리 바른미래당과 협력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 다만 유 대표님이 제가 당선되니 우경화되는 거 아니냐는 말씀을 하셨다. 제가 대표님 왼쪽에 있는데 왜 자꾸 우경화인지. 저는 좌로도 우로도 안 가고 전진만 한다. 바른미래당은 자강해서 우리가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결의를 했기 때문에 좌우 안 가고 전진하겠다. 협력할 부분 많다고 본다. 국회는 현재 양극단에서 대치된 국면이고 민생을 우리가 하루 빨리, 국민들 신뢰 회복해야 하니 그런 점에서 우리 유성엽 대표님과 많은 부분 의논하고 앞서 이인영, 나경원 두 분 대표님 뵙고 왔는데 모두 절박한 마음 갖고 계시니 국회에서 하루 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유 대표님과 의논하며 저도 최선의 역할 다하겠다.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유성엽 원내대표
우향우 걱정할 사람은 유성엽이 아니고 민주당에서 걱정해야 한다. 바른미래당 우향우 걱정할 사람은 민주당이다. 저는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다만 사보임 문제도 원점으로 되돌려놓는다고 들었다. 되돌려놓으시면서 패스트트랙에 올라탄 선거법 문제라든지, 공수처법 문제 등 여기에 대해 패스트트랙을 오신환 대표께서 당시에는 반대하는 입장이셨지만 현재 법적 절차적으로 패스트트랙에 탔으니 하나라도 태울 때 우리 입장은 본격적인 협의, 논의를 강도 있게 추진하자, 밀도 있게, 늘어지지 말자는 이런 의미로 패스트트랙에 올렸기 때문에 사보임 문제를 되돌려놓은 것 좋은 일이지만 그렇게 해서 선거제 문제, 특히 진정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도록 적극 역할 해 달라.
@오신환 원내대표
말씀하신 부분에 저도 100% 동감하고 패스트트랙은 원내대표가 한 분이 새로 되어서 거스를 수 있는 건 아니다. 절차적으로 가는 것이다. 다만 내용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부분이 여전히 있고 그래야만 우리가 본회의에서 통과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 남아 있다. 마찬가지로 패스트트랙 태워지는 절차 자체가 협상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게 홍영표, 김관영 대표의 생각이니 앞으로 잘 이뤄나가서 사법개혁도 이뤄내고 선거제 개혁도 이뤄내도록 저도 최선의 노력 다 하겠다.
@유성엽 원내대표
사보임 문제를 저도 언론 인터뷰하시는 거 듣고 이것도 하나 바로잡을 게 있겠다는 생각 들었다. 지금 사보임으로 정상적으로 되돌리는 건데 안철수 전 대표의 정치가 저는 새 정치가 아니라 추태정치, 구태정치라고 생각하는데 가장 단적인 이유가 본인이 대선 후보 과정에서 경남인가 부산, 비례대표 의원 풀어달라고 해서 그때 김종인 대표가 풀어줬을 거다. 이상돈 의원이 가서 요청해서, 그런데 본인은 그걸 풀었는데 정작 우리 장정숙 의원이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했지만 장정숙 의원, 박주현 의원 이 문제는 안 풀어준다. 지금까지 안철수 대표가 자산이라고 주장해서 안 풀어줘서 저는 그것은 새 정치가 아니라 추태정치고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바라보는데, 그 문제를 우리 오신환 대표님 취임과 함께 사보임을 정상적으로 돌리는 것과 동시에 장정숙, 박주현 의원 좀 풀어주시기 바란다.
@오신환 원내대표
제가 민주평화당 올 때마다 그 말씀하시는데 그걸 바라보는 시각들은 다양할 수 있다. 하여튼 저희 당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 생각이 좀 다양하다. 어쨌든 우리가 국회에서 한 분, 한 분이 다 헌법기관으로 본인의 소신껏 정치하고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고 당내 잘 협의해서 의견 구해보겠다.
@유성엽 원내대표
사보임만 정상화 하지마시고 지금 나와 계시는 비례대표님 문제까지 풀어주시면 안철수 새 정치가 아니라 오신환 새 정치라고 국민적인 평가 받으실 것이다.
@오신환 원내대표
유 대표께서 당선되시고 늘 바른미래당에 관심 가져주시는 데 그런 부분 포함해서 말씀드린 대로 저희 나름대로 독자적으로 역할 할 수 있도록 내용을 또 극복하고 해야 하는 과정이 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라. 많은 의원들과 토론하고 그렇게 하겠다.
@유성엽 원내대표
안철수의 새 정치죽고 오신환의 새 정치가 떠오른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오신환 원내대표가 역할 해 달라.
@오신환 원내대표
저희 창업주인 안철수 대표를 자꾸 그렇게 말씀하시면 풀어주고 싶어도 못 한다.
@유성엽 원내대표
납득이 안 가서 그렇다. 오래 전부터 그걸 본인은 풀어달라고 본인과 관련된 광역의원은 풀면서 이 건에 대해선 안 푼다고 하니 이게 새 정치냐 싶다. 어떻든 그 문제는 적극적으로 당내 논의해주신다고 하니 기대를 많이 걸고 앞으로도 계속 요청 드리겠다. 저도 언론에서 비칠 때는 유성엽이 원내대표 되더니 패스트트랙, 선거제 개혁 물 건너갔다고 쓰는데 저는 그런 어설픈 의미의 선거제 개혁은 차라리 안 하니만 못하다는 거다. 그런 의미지 진정한 의미의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우리나라 정치개혁, 정치 발전을 위해 반드시 도입해야한다는 입장이고 아마 오신환 원내대표도 같은 입장이리라 본다.
@오신환 원내대표
각 법안 하나하나가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열어가는 중요한 법안이라고 보고 유성엽 원내대표 말씀대로 그것이 대충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에서 어정쩡하게 합의해서 갈 수 있는 내용 아니다. 그런 점에서 깊이 있게 토론하고 논의해서 개혁을 완수하도록 최선의 노력 하겠다.
@유성엽 원내대표
한 가지 마지막으로 제안 드리고 같이 협력 구하는 게 지금 우리 경제가 어렵다. 엊그제도 실업률이 사상 최고로 나빠졌다고 한다. 하여튼 제가 볼 때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로 이어지는 경제난의 원인을 제대로 규명해서 거기에 처방할 경제정책 써야만 이 경제난을 해소하고 경기부진에서 탈피한다. 경제난 원인규명 대책마련 특별위원회라도 하나 만들어서, 정부한테만 맡겨선 안 된다. 자꾸 기다리라고만 하지 기다리는 사이 악화만 되는데 우리가 국회에서 여야를 떠나 경제난의 원인규명, 대책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라도 새로 원내대표들이 각 당에 정해졌는데 그것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요구 할 테니 오신환 원내대표도 적극적으로 도우셔서 이 문제 풀어 무너져 가는 나라 경제 살려야 한다. 정부여당은 계속 회피만 하기 때문에 야당이라도 나서야할 때 아닌가 싶다.
@오신환 원내대표
경제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유성엽 대표 말씀하신대로 현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으니 그런 점에서는 정말 환영할만한 일이다. 야당으로서의 확고한 신념을 표현해주시니 같이 협력해서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고 격려할 부분은 격려하면서 국회 운영이 되었으면 한다.
@유성엽 원내대표
제가 기재위가 상임위인데 기재위에서도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국정을 농단하고 적폐를 쌓고 남북관계를 파탄내고 경제까지 망쳤다고 했다. 근데 경제까지 망친 이명박, 박근혜 정부보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성적표가 왜 더 나쁘냐고 하면 대답 못한다. 계속 작년에 보면 연말까지 기다려 달라, 연말 다가오니 내년까지 기다려달라고 한다. 그러니 제가 임기 끝날 때까지 기다리란 거냐고 추궁했는데 금년에 들어와서 1/4분기 경제 성장률이 –0.3%가 나오니 또 상저하고라고 상반기에는 나쁠 수 있고 하반기에는 높을 거라고 해서 또 변명만 한다. 그러니까 이걸 제가 볼 때 정부여당에만 맡겨선 해결책 안 나오고 그렇다고 한국당이 지금 문재인 정부 경제 나쁘다고 비판하는데 그 사람들은 비판할 자격이 없는 세력이다. 한국당도 이미 이명박, 박근혜 정부 거치며 경제를 망친사람들이라 거기에도 맡겨선 안 되고 우리가 굳건하게 손잡고 경제 살려나가는 역할 했으면 좋겠다. 특위를 하나 꼭 만들자.
@오신환 원내대표
그렇게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