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사라 당시의 모습 [중앙일보] 사라는 최악의 태풍에 매번 거론되는 이름이다. 그러나 인명피해를 제외하고는 풍속이나 재산피해 등은 그렇게 크지 않은데다가 너무 옛날의 사건이고, 최근에는 역대급 태풍의 피해로 루사와 매미가 압도적으로 높은 바람에 그 인지도는 약해지고 있다. 그러나 오직 인명피해로만 본다면 역대 재난 1위 태풍임은 불변이다. (해방이후) 풍속이 역대 태풍중 10위에 들 정도이긴 했으나 이정도 풍속은 현재에는 감당할만하지만 당시에는 이런 바람은 경험한적이 없었던데다가 이때가 또 한가위였다보니 산사태와 홍수에 휩쓸려 난 인명피해가 많았다. 재산피해가 적은 것은 1953년 휴전으로 한국전이 종식되고 전국토가 폐허가 된 마당에 이제 다시 막 복구하던 시점이라 재산피해는 적을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