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올바른양치질] 우리아이 치아관리에 대한 궁금증 파헤치기

dy86411 2022. 4. 18. 18:51

 

 

젖니는 아이와 평생을 함께 할 건강한 치아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이 입속을 살짝 들여다보세요. 젖니가 새싹처럼 간질간질 올라오고 있거나 올라올 채비를 하고 있나요?

 

오늘은 지인맘과 함께 이 시기 엄마가 미리 알고 준비해야 할 유아 치아관리와 올바른 양치질 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젖니는 우리 아이 평생 건강의 시작이다

 

생후 6개월 무렵에 아래턱 앞니가 나오는 것을 시작으로 24개월까지 모두 20개의 젖니가 나옵니다. 젖니는 음식 씹기, 발음, 잇몸 뼈와 턱 뼈 성장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곧 빠질 치아라고 생각해서 충치를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치와 잇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만 6세 무렵이면 영구치가 올라오면서 유치의 뿌리가 점차 녹기 시작하고 그 녹은 자리로 영구치가 조금씩 올라오는데요. 즉, 젖니는 영구치가 잘 나오게 하는 가이드와도 같습니다. 충치 때문에 젖니가 일찍 빠지면 젖니가 빠진 빈 공간으로 주변 치아들이 밀고 들어오면서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부족해져 덧니가 나거나 이가 비뚤어져 부정교합이 될 수 있어요.

 

 

모유를 먹으며 잠들거나 우유병을 물고 자는 아이, 단 1주일이면 충치가 생길 수 있다

 

생후 6개월이면 젖니가 나기 시작하는데요. 젖니의 법랑질은 영구치의 절반 두께 밖에 되지 않습니다. 영구치에 비해 치아가 무르고 약하기 때문에 젖니에서 충치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특히 위쪽 앞니에 발생하는 충치는 일컬어 '우유병 우식증'이라 부르는데요. 우유병을 물고 자는 습관이 있는 영아는 우유나 모유가 윗 입술과 치아 사이에 오래 고여 있어 단 1주일 만에도 충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대게 위쪽 앞니 4개부터 하얗게 변하기 시작하는데요. 아이가 우유병을 물고 잠들지 않도록 하고, 우유를 먹은 뒤 젖은 헝겊이나 거즈로 아이의 치아와 잇몸을 닦아주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간식과 충치의 상관관계

 

평소 아이의 입속은 중성(pH 7)에 가까운 약 산성인데요. 그러다가 음식물일 들어오면 점점 산성화되어 pH 5.5를 넘으면 치아에서 미네랄이 녹아 나와 탈회가 시작됩니다. 여기서 탈회란 음식을 먹이로 삼는 뮤탄스와 같은 충치 균이 산을 만들고 그 산이 치아를 녹이는 현상을 말해요. 식사가 끝나면 중성 상태로 돌아가는데, 시종일관 군것질을 하다 보면 입속은 항상 산성 상태이므로 충치 균에 최적의 상태를 제공하는 셈이 됩니다.

 

 

충치균이 싫어하는 칫솔질을 배우자.

 

젖니는 매우 작죠. 엄마가 칫솔질을 해줄 때 2~3개씩 쓱쓱 닦아버리면 치아와 치아 사이의 틈새를 닦을 수 없을뿐더러 잇몸에 닿아 아프다고 느끼게 됩니다. 방법은 1mm 폭으로 10번 정도 움직이도록 하여 치아 개당 5~6초간 닦는 것이에요. 칫솔모의 머리 쪽 2줄 정도를 치아에 압박하듯 닿게 하여 손끝으로 지압하듯 나선형으로 돌려가며 닦아주세요.

익숙하지 않다면 엄마의 손톱을 젖니 삼아 연습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불소는 치아가 입는 방탄조끼라고 할 수 있다

 

불소는 치아 표면에 불소막을 형성하고 세균의 효소작용을 억제해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불소치약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가장 효과적인 것은 전문가 불소 도포입니다. 개인의 차가 있지만 만 2~3세, 만 6~7세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 6학년 시기에 3~6개월마다 불소를 도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 아이 치아관리에 대한 궁금증

 

- 젖니에 하얀 반점이 생기면, 충치가 되는 건가요?

 

충치의 초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아이 젖니에 하얀 반점이나 연한 갈색 반점이 생기면 충치가 생길 줄 알고 엄마들은 치과로 달려가곤 하는데요. 반점의 색이 곁은 경우는 대개 초기 충치 단계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심할 경우 충치 치료를 하지만 영 유아 시기는 부모님이 잘 관리해주면 더 진행되지 않기도 하므로 일정 기간 경과를 고찰해보세요. 특히 영 유아 시기에는 부모님이 직접 거즈나 유아용 칫솔을 이용해 입안의 음식물 찌꺼기를 닦아주어야 하는데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이전까지 아이들의 치아관리는 부모님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죠?

 

- 젖니 일부가 부서졌을 때, 조각을 붙일 수 있나요?

 

사고를 당해서 치아 전체가 뿌리까지 빠진 경우, 치아가 빠진 즉시 우유나 식염수에 담가 빠른 시간에 병원을 방문하면 원상 복구가 가능합니다. 보통 3~4주간 입안에 잘 고정하면 잘 유지가 되는데요. 보통 3~4주간 입안에 잘 고정하면 잘 유지가 되는데요. 중요한 것은 빠진 이후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랍니다. 시간이 많이 경과하면 치아 표면의 세포 활성도가 떨어지고 오염돼 입안에서 잘 유지되지 않을 수 있으니, 이점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젖니가 덧니처럼 나면 영구치고 덧니처럼 나오나요?

 

영구치도 삐둘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성장 기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꼭 그렇게 된다고는 볼 수 없는데요. 단 치과를 방문해 검사를 해보고 덧니가 다른 치아의 발육에 장애가 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른 치아의 발육에 장애가 된다면 문제의 치아를 미리 뺄 수 있으므로 치과에서 검진 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겠네요.

 

이렇게 오늘은 지인맘과 함께 유아 치아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는데요. 모두 참고하셔서, 미리미리 아이들의 치아건강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2015. 03. 17 오전 9시 GNC Korea : 네이버 블로그 - 건강노트 452개의 글 중에서 GNC 코리아(blogchunjiin)가 작성(일부 글 수정, 7년 전 작성한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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