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꽃샘추위가 찾아온 휴일

dy86411 2019. 2. 14. 21:37

 

 

 

 

 

 

 

 

 

 

 

 

 

 

 

 

 

 

 

 

 

 

 

 

김영래

 

*꽃샘추위가 찾아온 휴일*

 

 

기다리던 입춘이 지나고

이제는 봄이 왔는가 했는데

찬바람에 가던 겨울이 돌아와

 

봄을 시샘하는 체감온도가

옷깃을 스며들며 대단합니다

그렇다고 방에만 있을 순 없지요

 

오늘의 마음은

어린 시절 동심으로 돌아가

설산을 바라보며 썰매를 타렵니다

 

분주한 도시에 삶에 휘리릭 지나간

젊은 날에 꿈꾸던 청춘을 반추해 보니

아련하고 포근한 추억에 풍경입니다

 

오랜 세월을 땀흘려 일해

지금은 물질적으론 풍족하지만

아직도 허전함은 무엇 때문일까

 

허기지고 허름한 흙담집마저

지내 놓고 보면 모든 게

아름답게 보입니다

 

나이가 들면 추억을 먹고 사나 봅니다

파전과 곁들인 구수한 막걸리 한잔에

이야기는 그칠 줄 모르고 이어집니다~~~*

 

 

 

 

서민들이 살아가는 휴일 날 소소한 이야기~~~*

 

 

 

출처 : 초지일관
글쓴이 : 김영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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