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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인천광역시 남구 > 정보공개 > 행정소식 및 구정종합|남구 나이스 미추의 추억

dy86411 2018. 6. 28. 19:41



게시글 정보
제목남구청소년수련관, ‘잡(JOB)담 나누기’ 참가자 모집
담당부서평생학습관
작성일2018-06-27
첨부파일1
인천 남구청소년수련관이 여름방학 진로 탐색 프로그램 ‘잡(JOB)담 나누기’ 참가자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대상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 현재 나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싶은 인천지역 14~16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여름방학기간인 오는 8월7일부터 11일까지 총 5일간 운영된다.

신청은 남구청소년수련관 활동기획팀(☎ 887-5270)으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잡(JOB)담 나누기는 청소년수련활동인증프로그램에서 프로그램의 안전성과 내용의 적합성을 인증 받은 프로그램으로 총 5회기에 걸쳐 다양한 진로탐색활동을 진행한다.

진로적성검사인 STRONG검사, 진로관련 명사 특강, 5인의 직업인 만남, 미래명함 만들기, 상황대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남구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icyouth.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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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남구, 마을교육 중요성 일깨워 줄 온마디활동가 활동 개시
담당부서평생학습관
작성일2018-06-27
첨부파일1(1)온마디활동가 활동 개시.jpg
마을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온마디활동가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인천 남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마을교육활동가 양성교육 입문·기본·심화과정을 운영해 61명의 온마디활동가를 배출했다.

마을교육활동가 양성과정을 이수한 온마디활동가는 남구온마을교육공동체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온마디활동가들은 남구온마을학교와 연계, 학교 교육을 넘어 마을교육의 중요성을 학생 참여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인성, 문화·예술 등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재능과 경험을 학생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또 협력과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오리엔테이션 활동과 마을학교의 여건개선 및 발전방향 논의를 위해 현장 방문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모니터링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마을교육공동체대축제 참여와 마을교육공동체 오픈컨퍼런스 등 마을교육공동체 워크숍 운영시 퍼실리테이터로도 활동하게 된다.

한 활동가는 “마을의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공부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교육현장에서 학생들과 생생하게 소통하며 마을교육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에게 제공됐던 양성교육과정을 지역 내 초·중등학교의 관심 있는 교사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며 “마을교육공동체의 개념 이해와 현재 남구에서 진행되는 마을교육사업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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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문학동 말벗봉사단, 국수 87상자 문학동에 전달
담당부서문학동
작성일2018-06-26
첨부파일1(3)문학동 말벗봉사단.jpg
인천 남구 문학동 말벗봉사단은 지난 25일 국수 87상자를 문학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국수는 말벗봉사단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문학동 행정복지센터 앞마당 불우이웃돕기 바자회에서 보리쌀과 참기름 등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문학동 말벗봉사단은 매주 1~2회 홀몸 어르신을 방문, 안부를 묻고 식사를 챙기는 등 말벗서비스를 8연째 지속하고 있다.

강석일 문학동장은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고 매년 바자회를 개최해 국수를 지원하는 말벗봉사단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께 큰 힘이 돼 달라”고 말했다.










행정소식_ 보도자료



제목남구, ‘미추홀구’ 구 명칭 변경 작업 순조롭게 진행
담당부서총무과
작성일2018-06-26
첨부파일1(1)미추홀 현수막 게시대.jpg
인천 남구가 추진중인 ‘미추홀구’ 구(區) 명칭 변경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남구는 오는 7월1일 구 명칭 변경 관련 법률에 따라 구 명칭이 미추홀구로 새롭게 변경된다.

이에 따라 각종 시설물 정비도 함께 진행중이다.

전통시장 안내판 및 현수막 게시대, CCTV 등은 이미 정비를 완료했거나 마무리 작업을 속속 진행하고 있다.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안내시설 등은 7월1일까지, 도로표지판 등 일부 시설물은 7월초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산시스템 정비는 온라인 민원서비스에 대한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말인 6월29일 오후 6시부터 7월2일 오전 9시까지 자료 전환 작업을 진행한다.

주민등록·토지대장 등 75종의 공부는 전산화 작업을 거쳐 별도 신청 없이 행정기관에서 직권 정리된다.

이 기간동안 부서별 비상근무가 실시되며, 온라인 민원서비스는 중단된다.

제한되는 민원서비스는 남구와 관련된 무인민원발급기, 민원24, 지방세·세외수입 등 온라인 납부, 국가주소정보 서비스, 부동산거래 신고 등이다.

신분증과 인·허가증의 경우는 일부러 교체할 필요 없이 기존 발급받은 것을 그대로 사용 가능하며, 갱신과 신규 발급 등의 경우는 미추홀구로 표기된다.

구 관계자는 “구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선거 이후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비기간 단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칭 변경이 시행되면 주소의 경우는 예를 들어 ‘남구 독정이로 95(숭의동)’에서 ‘미추홀구 독정이로 95(숭의동)’으로 변경돼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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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소식_ 보도자료







제목남구, 청소년 30명 대상 청소년 참여 예산학교 진행
담당부서기획조정실
작성일2018-06-25
첨부파일1(1)청소년 참여 예산 학교.jpg
인천 남구가 청소년 참여 예산학교를 진행했다.

행사는 지난 16일과 17일, 23일 3일에 걸쳐 예산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예산학교는 공동체 활동, 주민참여예산제와 청소년참여예산의 사례, 행복한 남구 만들기 아이디어 발산하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참여 학생들은 정책제안을 하기 위해 자유롭게 토의하는 한편 본인들이 제안한 정책을 발표한 후 사업의 우선순위 결정을 위해 1인 2투표도 행사했다.

한 학생은 “우리들의 시각에서 자유롭게 정책을 제안하고 토의를 거쳐 사업 우선순위 결정을 위한 투표권까지 행사했다”며 “우리가 제안한 사업이 앞으로 남구 정책에 반영돼 추진된다면 더욱 보람을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 참여 예산학교는 학생들에게 주민 참여 예산제가 어떤 것인지 알리고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의사를 개진하는 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청소년 제안 정책들은 해당 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행정과 법적인 부분을 충족한 뒤 주민총회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19년 본예산에 반영할 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주민 참여 예산 제안사업 및 청소년 참여 예산학교 제안 사업 등에 대해 오는 9월중 주민총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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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종합-구민과 함께하는 즐거운 남구 나이스미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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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명칭 변경 전 전산행정 일시 중단

6월29일 오후6시 ~ 7월2일 오전9시까지 | 2018-06-28 오전 9:51:03
 남구가 7월1일 미추홀구로 명칭 변경을 앞두고 정보시스템 전환을 위해 일시적으로 전산행정서비스를 중단한다. 또 자동차세 전자납부서비스 중단에 따라 납부기한을 하루 연장한다
남구에 따르면 행정정보 데이터 수정·변환 작업으로 6월29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7월2일 월요일 오전 9시까지 온라인 민원 서비스를 중단한다.
이 기간에는 남구와 관련된 무인민원발급기, 민원24, 지방세·세외수입 등 온라인 납부, 국가주소정보 서비스, 부동산거래 신고 등 온라인 민원서비스가 제한된다.
구는 민원서비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산시스템 자료전환은 주말을 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구가 운영하는 시스템은 7월2일 오전 9시부터 정상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또 행복e음, 인터넷등기소 등 중앙부처가 운영하는 시스템도 같은 시점 이용이 가능하도록 협의 중이다.
6월 자동차세 납부도 지방세 전산 작업으로 전자납부서비스가 일시 중단됨에 따라 납부 기한을 당초 7월2일에서 7월3일로 하루 더 연장한다. 납세자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지방세기본법 및 동법시행령 등을 근거로 정기분에 한해 사용본거지가 남구인 차량에만 납부기한을 1일 연장한다.
구 관계자는 "구 명칭 변경이 전국 첫 사례인 만큼 행정서비스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시뮬레이션을 하는 등 문제점을 발견해 조치할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이 기간 민원서류가 필요한 주민은 미리 발급받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젊은 패기와 따뜻한 마음이 있는 창업거리

제운사거리 청년점포 4곳 절찬리 ‘영업 중’ | 2018-06-28 오전 10:14:58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패기로 거리가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동네 환경을 정화하고 청년들에게 일자리 창출을 돕는 청년창업 희망스타트 지원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9일 제운사거리에서 청년창업 희망스타트 사업 3·4호점이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3호점 로스팅 카페 in은 차별화된 커피 등을 판매하는 카페로, 4호점 탱컵원은 어르신들을 고용해 도시락과 칵테일을 판매하는 서비스로 점포를 특화했다
 
청년창업특화거리 점포 2곳 둘러보기

"정 나누는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것"
김은미 로스팅 카페 in 대표

문을 연지 한 달 됐는데 전망은 어떤가?
자리 잡으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유동인구가 적고 어르신들이 많아 아직까지는 수익이 많지 않다. 가장 시급한 것은 홍보다. 젊은이들이 많이 다니는 길로 바뀌기를 바라는데 이곳에 모든 희망을 품고 있다
원래 커피 한 잔도 먹지 못했다. 5년 전 아이와 함께 힘든 여정을 헤쳐 오면서 살기 위해 커피를 배웠는데 이제 천직을 찾은 것 같다.

영업 전략은
브랜딩을 직접 하기 때문에 커피 맛은 자신 있다. 브랜딩 기술과 온도, 색과 향 등 맛있는 커피를 내리려고 항상 공부하고 있다. 3일에서 1주일 정도 숙성시켜 커피콩 속 가스가 다 빠져나온 후 내리는 커피가 맛과 향이 뛰어나다
판매하는 먹거리도 유해한 향료나 첨가물을 일체 넣지 않는다. 모든 재료를 직접 구입하고 조리한다
나처럼 힘든 엄마들이 좌절하지 말고 이곳에 오면 기술을 익히고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정을 나누는 진정한 나눔카페가 되고 싶다

"청년들과 공동체 회복 최선 다할터"
권중원 여름동사무소 대표

카페 이름이 특별하다. 어떤 의미인가
인문학, 채식 카페로 주제를 잡고 있다. 나와 여성 4명 등 5명이 의기투합, 동네 사랑방으로 멍석을 깔았다. 커피만 판매하는 것만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처음 문을 열 당시는 막막했다. 동네 주민들과 구청의 도움과 격려가 힘이 됐다. 앞으로 계속 청년점포가 생길 텐데 이들에게 성공적 모델로 도움을 주고 싶다. 우리만의 행복 추구가 아닌 이웃과 동료들, 이 거리를 바꿀 모든 청년들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사랑방 역할은 어떻게 풀고 있나?
여름동사무소는 사회적 약자, 여성,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사회문제에도 관심이 크다. 매월 페미니즘 책에 대한 토론과 영화 관람, 일상에서 겪은 이야기를 나누는 토론 모임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민들과 함께하는 원데이 클레스는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이어간다. 모든 모임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페미니즘 문학, 자유토론, 영화 감상 활동은 연말 잡지 형식의 결과물로 내놓을 예정이다
6월 마지막 주 토요일 4호점 탱컵원과 공동으로 동네 작은 잔치를 열 계획이다. 음식, 음료, 칵테일, 이벤트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카페 운영방식은
카페 운영은 5명의 대표들이 역할을 나눠 운영, SNS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이제는 동네 주민뿐만 아니라 인천 전 지역, 서울, 안양, 부천 등지에서도 찾아온다
계약기간인 2년 동안 열심히 이 거리를 변화시키고 누구나 찾아오는 거리로 만드는 것, 청년창업 특화거리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남구청년창업특화거리
남구는 지난해부터 변종 유흥업소 밀집 지역인 제운사거리 주변을 청년창업특화거리로 조성하는 청년창업 희망스타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고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위해 임대보증금 1천만원과 월세 50%, 인테리어 비용 1천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말 1호점 여름동사무소와 2호점 아름다운 벽화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이번 2개 점포가 문을 연데 이어 하반기에는 8개소를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입주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추후 사업성 분석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단 1년 이내 이전이나 폐업을 하게 되면 인테리어 비용 등 지원금 전액을 돌려줘야 한다.
최향숙 명예기자









숭의동 주민들의 열린쉼터

주인공원 | 2018-06-28 오전 9:49:23
숭의동 주인공원은 단순한 동네 공원이 아니다. 과거 주인선이 놓였던 곳으로 옛 철도 길을 따라 만들어진 공원이라는 의미가 있다. 조성된 지는 13여년이 됐다. 이곳에서 주민들은 지친 몸과 마음의 쉼을 얻는다. 아이들에겐 마음껏 뛰어 노는 행복 놀이터다. 6월 초여름 정취가 물씬 나는 주인공원을 찾아가봤다.
 
과거를 품은 공원
숭의동에 오래 살았던 주민이라면 누구나 안다. 주인공원의 옛 자리는 물자를 이어주던 주인선 철도 길이었다. 1959년부터 미군용 화물을 수송했고 주한미군들이 전출입할 때 이용했다. 인천에 거주한 청년들은 남인천역이나 남부역에서 입영열차를 타고 주인선을 거쳐 갔다
주인선은 1989년 용도를 다해 폐선으로 결정됐고 오랜 시간 묵혀 있었다. 그러다 2005년 주인공원으로 조성되면서 새 생명을 얻게 됐다. 그 과정에서 과거의 흔적을 남겼다. 공원은 옛 남부역에서 제물포역까지 이어진 철도 길을 따라 만들어졌다. 중간 중간 도로로 인해 드문드문 끊어지기도 하지만 한 줄로 뻗어 있다. 철도 침목으로 만든 계단에서도 공원의 과거를 엿볼 수 있다. 공원 안 기차가 그려진 담벼락 벽화도 주인공원의 과거를 떠오르게 한다.
 
주민들이 머무는 힐링공간
온통 초록 빛깔 물결의 주인공원에서 주민들은 산책하고 쉬고 여가를 즐긴다. 공원 벤치에는 일찌감치 모인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앉아 두런두런 일상의 이야기를 나눈다. 강아지와 산책을 나온 사람들은 분주히 움직이는 강아지를 끌고 가느라 바쁘다. 운동을 하기 위해 나온 사람들은 운동기구를 이용해서 열심히 체력을 단련한다. 공원 한 켠에서 캐치볼 하는 아이들의 눈빛이 진지하다
주인공원은 동네 주민을 만나게 되는 열린 쉼터다. 공원을 오고가며 우연히 만나는 주민들은 반갑게 악수를 나눈다. 산책하러 나온 강아지들은 아옹다옹 힘겨루기를 한다
주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공간으로는 메타세콰이어가 심어진 길을 꼽을 수 있다. 공원 굴다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의 풍경도 꽤 아름답다
공원 맞은 편에는 숭의초등학교가 있다. 초등학생들에게 주인공원의 작은 놀이터는 인기 있는 공간이다. 너도 나도 그네를 타려고 하지만 그네는 자리가 날 줄 모른다. 자기 차례가 되자 그네를 올라타는 초등학생의 얼굴이 환하다
주인공원은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통해 쾌적한 공원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공원에서 방범활동을 하기 위해 선발된 공원지킴이도 있고, 공원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도 운영돼 환경정화 활동을 하기도 한다.
·사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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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6기를 마치며 - 박우섭 남구청장

“이기적인 마음 덜고 더불어 사는 지혜 갖기를” | 2018-06-28 오전 9:45:27
박우섭 남구청장이 퇴임을 앞두고 있다. 박 구청장은 1995년 민주당 남구 지역위원장을 하며 남구와 인연을 맺었다. 2002년 남구청장으로 당선, 2006년 낙선, 그리고 2010년과 2014년 연거푸 당선돼 지금에 이르렀다. 그는 올해 지방선거에서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하고 구정에 집중했다. 퇴임을 앞둔 소회를 들어봤다.

Q. 감회가 어떤가?
A. 젊을 때 좋은 세상, 평등한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어서 정치의 길로 들어왔다. 12년 동안 지역책임자로 일할 기회가 주어졌었다. 과연 (처음 당선된) 2002년 이전보다 지금 남구 구민들이 행복해졌을까, 이걸 생각하면 자신이 없다. 물론 부분적으론 잘한 일, 못한 일이 있겠지만 시대 흐름도 중요한 것 같다. 시대를 거스를 순 없었다. 그래도 가고자 하는 방향을 놓친 적은 없는 것 같다.
 
Q. 잘 한 일을 먼저 꼽아본다면?
A. 우선 시민회관과 주안역, 석바위 사거리에 횡단보도 만든 건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20년 가까이 주민들이 요구해 온 일인데 최근에야 이뤄졌다. 이번엔 큰 갈등도 없었다. 시민의식이 그만큼 성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주안 8동 도시농장 조성도 생태와 환경을 중시하지 않으면 하기 어려운 일이다. 남구를 교육혁신지구로 지정한 것, 평생학습 기반을 닦은 것, 사회적 경제를 주창해온 것도 잘한 정책이라고 본다. 사회적 경제의 성과는 미흡하지만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미리 잡았다는 데 의미를 둔다. 어르신 일자리를 많이 늘린 것도 꼽을 만하다.

Q. 아쉬운 점은?
A. 가장 아쉬운 건 재개발 재건축이다. 큰 틀에서 방향을 잡지 못했다. 더 잘 알았어야 하고, 철학이 더 확고했어야 하고, 필요하면 맞서야 했다. 재개발 재건축 정책이란 게 부동산 가격 올리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주거환경이 어려운 사람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으로 확고하게 밀고 나갔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또 건축물도 건축법에 따라 허가를 내줘야 한다. 구청장으로서도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다. 예를 들면 도시형 생활주택이 곳곳에 들어서면서 주차 문제와 도시 경관이 엉망이 돼버렸다. 욕심을 부린다면 땅을 더 사서 공원과 녹지 공간을 많이 만들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다음 구청장에게 공원과 녹지 문제를 부탁하고 싶다.

Q. 2010년 구청장 후보자 시절 선거운동이 특별했다.
A. 선거 유세차량 대신 삼륜 전기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2006년 선거에서 낙선 후 4년 동안 스스로 지향하는 방향을 다시 확인하고 구체적인 정책의 얼개를 짜는 시간을 보냈다. 생태와 환경, 사회적 경제가 내 지향이었다. 전기자전거는 그런 지향과 잘 맞았다. 물론 전기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도중에 타이어가 펑크 나기도 하고 도로에서 달리는 속도가 늦어 어려움이 있긴 했다. 그래도 지향하는 바를 주민들에게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Q. 처음 남구청장에 도전했을 때 어떤 상황이었나?
A. 1996년 남구 국회의원에 출마했을 때 41살이었다. 젊었지만 아주 근소한 표차로 낙선했다. 2000년엔 당에서 공천을 안 해줬다. 내가 당 안에서 비주류여서 그런가 하는 생각에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래서 탈당을 했다. 2002년 결국 한나라당에 입당해 낯선 당에서 새롭게 경선을 해야 했다. 내 인생에서 아주 심각한 승부수였다. 지금까지 살아온 가치를 버리는 과격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같으면 그런 선택을 절대로 안 한다. 지금도 잘 한 선택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그냥 운명이라 느낀다. 그때 승부수를 던지지 않았다면 구청장이 되지 않았을 테고, 다른 삶을 살고 있을지 모른다.

Q. 만일 정치를 하지 않았다면 무엇을 했을까?
A. 전공이 미생물학이다. 환경과 생태에 관심이 많은 것도 전공 때문이다. 정치를 안 했다면 여타 과 친구들처럼 미생물학 연구자나 교수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아니면 연극이나 문화운동을 했을지도 모른다. 재능이 있다면 연극이나 문화운동을 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

Q. 남구는 어떤 곳인가?
A. 남구 구민들이 선하다. 집회나 시위를 해도 순하게 한다. 대신 시민운동 영역이 약하다. 시민운동체가 활성화하도록 강화하는 정책, 예컨대 독서동아리나 문화동아리에서 출발해 사회 문제에 관심 갖는 주민이 많아지면 좋겠다. 남구는 단독주택, 다세대, 빌라가 많다. 차량과 녹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차를 좀 덜 갖고 대중교통을 활용하고 걷게 하는 정책을 펴면 좋겠다.

Q. 앞으로 계획은? 10년 후엔 무엇을 하고 있을 것 같나?
A. 잘 노는 것이다. 7월엔 기차 타고 시베리아에 간다. 여행도 많이 할 생각이다.10년 후엔 아마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것 같다. 희망사항이기도 하다. 뭘 자꾸 하려고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할 만큼 했다. 다만 생명평화운동에 대한 마음은 있다. 죽기 전에 할 일이 있다면 이 분야가 아닌가 싶다.

Q. 남구 주민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남북 평화시대가 도래했다. 이런 흐름을 맞이했다는 게 기쁘다. 구민들도 시대에 맞는 인식을 가지면 좋겠다. 욕심, 이기적인 생각, 경쟁하는 마음을 덜어내고 더불어 사는 지혜를 갖기를 바란다. 이런 점에서 평생학습이나 민주주의 시민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구청장이 잘 이어나가면 좋겠다.
심혜진 명예기자









재능나눔 활동가 양성 박차 

남구자원봉사대학, 도서관 등 4개 분야 교육 | 2018-05-24 오후 5:02:15
"남구자원봉사대학은 봉사활동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재능나눔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남구자원봉사센터 이윤희 팀장이 전하는 운영 방향이다. 단순 자기계발 목적을 넘어 지역 발전을 위한 재능나눔 활동으로 차별화, 체험과 실습 위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수료 후 전문 강사로서 지속적인 재능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 나눔문화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박수자 명예기자

남구자원봉사대학은 2014년 개강, 올해로 4기를 맞아 지난 4월 개강을 했다. 올해는 과정을 단축, 7월까지 13회차로 수업을 진행한다.
지혜로운 시민과 건강한 공동체 회복을 위한 재능나눔 강사 양성과정으로 도서관, 교육, 환경, 건강 등 4개 분야 교육을 진행한다.
도서관 분야는 도서관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육으로 어린이 대상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수업 등 이 진행된다
교육 분야는 학교 등에서 활동 가능한 교육전문가를 양성하는 수업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텔링 강의기법 등을 배운다.
환경 분야는 주민센터 등에서 친환경실천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환경전문가 교육이다. 기후변화 이해 친환경실천방안, 숲해설과 자연물 활용체험 등 수업이 이어진다
건강안전 분야는 노인복지관 등에서 어르신 여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육으로 건강체조 활용법, 치매예방 손놀이 활용 강의가 진행된다.
수료생들은 전문성을 살려 재능기부 활동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수료생 중 하화용(65) 씨는 건강안전리더스팀을 구성,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우정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을 위한 손 유희와 웃음치료 강의로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다
수업에서는 희미해지는 어르신들의 기억을 되살리는 뇌체조 일환으로 어린 시절 불렀던 고향의 봄 부르기나 놀이를 유도한다
하 씨는 "옛 기억을 더듬어 노래 부르고 종이접기를 하며 어린이가 됐다고 웃으실 때 봉사라기보다 오히려 어르신들을 통해 얻는 게 많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어 "봉사는 시간을 비워서 하는 것이지 시간이 있다고 하는 게 아니다"라며 "어르신들의 행복을 위해 항상 준비하며 봉사하는 삶이 즐겁게 사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남구보훈회관 새로 짓는다 

내년 2월 준공…9개 보훈단체 입주 | 2018-05-24 오후 5:00:44
남구 보훈회관이 건립을 위한 삽을 떴다
용현동 450-192번지 기존 보훈회관 건물의 철거공사가 지난달 16일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건립공사가 진행 중이다
1969년 건립된 보훈회관은 시설이 노후하고 규모도 협소, 그동안 보훈단체들이 여러 곳에 흩어져 불편을 겪어왔다
보훈회관 이용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건립공사가 예산 부족으로 연기돼 오다 국·시비 지원을 따내 구비를 포함 총 38억원으로 공사를 착수하게 됐다
지하 1층 지상 6층의 연면적 1천267㎡ 규모로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보훈회관은 보훈단체 업무를 위한 사무실과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3~6층엔 업무시설이 들어서고 2층은 운동 기구와 안마의자 등을 갖춘 다목적실로 활용된다.
특히 지역에 흩어져 있던 보훈단체가 입주한다. 상이군경회, 전몰군경 유족회, 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6·25참전유공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광복회, 고엽제전우회, 월남전참전자회 등 9개 단체의 사무실이 마련된다.
이들 단체는 매달 현충탑 참배와 깨끗한 인천 가꾸기 운동, 환경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 국가유공자들의 호국정신을 배우기 위한 전적지 순례도 나서고 있다.
이재린 상이군경회 지회장은 "남구 보훈단체들이 보다 쉽게 한자리에 모여 나라를 위한 활동과 발전 방향을 의논할 수 있게 됐다"며 "연로한 회원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자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