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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모바일 한줄일기에 댓글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6] (2.11) ㆍ몇가지 변경사항들이 있습니다. [11] (18.6.1) ㆍ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일기에 대하여.. [5] (1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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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nce 1999 】 전체일기수 : 485,099 회원님수 : 46,962 지난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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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 목 | 작성자 | 조회 | 작성일 |
25068 | 희미지해지는 존재감 | 속물 | 35 | 20시간전 |
25067 | 세상 물정 | 李하나 | 65 | 5.29 |
25066 | 어쩌다 편지 | 투명 | 55 | 5.29 |
25065 | 지금 기분상태 | 정은빈 | 85 | 5.28 |
25064 | 그냥 | 정은빈 | 60 | 5.28 |
25063 | 다른 사람의 감정을 담는다는 것 | 볼빨간 | 53 | 5.28 |
25062 | 너무 늦게 깨달았나...? | 투명 | 66 | 5.28 |
25061 | 특★한 경험쓰^^ [2] | 스즈 | 117 | 5.28 |
25060 | 신짜오, | 투명 | 56 | 5.28 |
25059 | 번아웃 | 투명 | 80 | 5.26 |
25058 | 일요일밤 | 투명 | 60 | -1.11.30 |
25057 | 여름 선언 | B | 66 | 5.24 |
25056 | 문지방 [1] | 李하나 | 125 | 5.23 |
25055 | 터널 | 투명 | 54 | 5.23 |
25054 | 문틈2 | 맥과이어 | 60 | 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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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틈 │ 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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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문틈 사이로 너를 바라본다 문틈은 넓었고 오늘도 문틈 사이로만 너를 바라본다 |
문틈2 │ 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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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문틈 사이로 너를 바라본다 너는 오늘도 문틈 사이로 그를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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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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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항상 길고 어두운 터널을 걷는 기분일까, 그야말로 막막하고, 자신이 없다. 사랑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와는 별개로 내 앞 날이 그려지지 않는다. 언제까지고 이런 곳에서 이런 일이나 하면서, 로비에 둘러앉아 회의하는 모습을 부러워하고, 또래 여자애들이 예쁘게 입고 걸어가는 모습을 부러워하고, 그냥 그저 부러워만하다가 인생 종칠것같다. 그냥 때려치고, 뭐라도 배우고 다른 직장을 알아보는게 더 나을까. 그만두고 무기력증에 빠져있을 모습이 그려져서 그조차 못하겠다. |
문지방 │ neu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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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성욕과 식욕이 올라온다. 생리할 때가 다가온 듯 하다. 어제부터 성욕이 끓어올랐고 오늘은 짜증이 났다. 이번 한 주 동안은 햄버거를 엄청 먹었다. 저녁 9시에 라면과 삼각김밥을 먹기도 했다. 아마 1키로는 쪘을 것이다. 발을 다쳐서 수영도 못하고 걷지도 못했으니 그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푸는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그래도 짜증난 것치고는 나름 괜찮은 하루를 보냈다. 그 짜증에 휘둘리지 않고 털어내는 방법을 안 것 같다. 감정을 3분 이상 지속시키지 않으려 한다. 문지방에 발가락을 부딪히면 아픈 것처럼 어떤 생각이 짜증이라는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그건 하나의 event이다. 그런데 그 event가 연쇄적으로 그 다음 event를 일으키고 또 일으켜서 정상적으로 종료되지 않으면 그것이 바로 '오류'이지 않은가? 하나의 event는 그 하나의 event로 끝나면 된다. 내가 어떤 일로 짜증이 났다면 그 짜증을 느끼고 보내버리면 그만이다. 때에 따라 다르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지금까지 경험상 3분 이상을 넘길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문지방에 새끼발가락을 부딪히면 죽을 것 같이 아프지만 그 고통은 대개 몇 분이면 가라 앉는다. 사실 몇 십초일지도 모르지만 너무 아파서 몇 분처럼 느껴지는 걸지도. 아무튼, 문지방에 발가락 부딪혔다고 하루 종일 아프지도 않고 그걸로 하루종일 기분이 안 좋지도 않다. 사실 좋은 감정도 마찬가지인데 좋은 감정은 전염되도 좋고 다른 일에도 영향을 미치면 이득이니까 일단은 따로 건드리지 않기로 한다. 3분 컷을 잘 하는 방법은 빨리 빨리 현재로 돌아오는 것이다. 지금 주변에서 가장 크게 혹은 주로 들리는 소리를 캐치해보기. 냄새가 난다면 냄새도 좋고- 내 생각에 주의를 빼앗기지 말고 내게 들리는 소리, 혹은 냄새, 느낌, 맛, 또는 호흡에 집중하기. . . 아까 워홀 자금 계획 세우다가 문제가 좀 생겨서 정말 짜증이 났었다. 하마터면 또 하루 종일 화풀이로 인생 계획을 세울 뻔 했으나 (나는 현재 상황이 불만족스럽거나 불안한 요소가 있으면 자신에게 벌을 주듯이 인생 계획을 세우곤 한다.. 나 자신을 몰아세우는 방식으로.) 옷을 갈아입고 근처 산으로 산책을 갔다. 날씨도 좋고 나무들도 푸르르고 풀냄새도 좋고- 한 시간 정도 산책을 하고 들어오니 마음도 괜찮아졌다. 툭툭 털어내며 지내자. 어차피 매번 같은 문제에 부딪히는데 힘 뺄 필요 없다. 돈은 늘 없는 것. 내가 왜 돈 없는 부모에게서 태어났을까 왜 부모가 돈이 없으면 이렇게 돈 갖기가 힘든가 어떤 친구는 아빠가 돈을 잘 버셔서 200만원은 용돈처럼 쓴다는데 나는 몇 달을 모을래도 잘 안 모이네 등등 생각해봤자 어차피 상황은 똑같으니까! . . 심란할 땐 신난 건후 영상 보면서 기분 풀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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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선언 │ 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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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33도까지 올라간다는 빅스비의 목소리에 미루고 미루었던 가벼운 여름바지를 꺼내입고 출근길 라디오에서 여름노래를 연달아 듣고 내 마음대로 오늘부터 여름이라고 생각한다. 근 몇주 근무 중 내 머리카락은 계속 묶여있었고 최소 세달은 계속 묶여있을 것만 같다. 슬슬 오후엔 더워서 나도 모르게 한번에 이해 못하고 딴말 하는 민원인에게 짜증을 내고 있었다. 올 여름은 또 얼마나 덥고 습할까? 생각만으로 숨이 턱 막히지만 쨍한 빨간 여름 원피스가 입고 싶은 걸 보면 스노쿨링이 하고 싶고 선베드에 누워 멍 때리고 싶은 걸 보면 확실히 여름이다. 올 여름엔 자두와 수박을 많이 먹어야지. 어쨌든 올 여름 잘 보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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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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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 토요일에는 신천에서 혜린이를 만났다ㅎㅎ헤헤 고등학교 내내 너~무 가고싶었던 크래프트 비어에 갔는데 ㅋㅋㅋㅋ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크래프트 비어는 그냥 수제맥주란 뜻이었고 본명은 펍 휘트니!!! 2층에 있다가 아재아주미 모임;; 개에바 너무 시끄러워서 1층으로 자리옮기고 나는 버드와이저 한 병 더 마셨다 헤헤 펍휘트니 나올때쯤엔 기분이 너무 좋아서 웃음이 멈추질 않았다. 아직 맥주 한 병이 내게 그렇다 ... 진짜로 대마초를 피운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해준다. 이런 맛에 술을 마시지. 그 행복감을 어루말할 수가 없다. 아무튼 그건 어제였고 오늘은 12시까지 자다가 일어나서 본격 객체공부와 과제를 시작했는데... 과제를 다 끝낸 지금은 10시 50분. 그러니까 나는 공부를 좀 하다가 과제를 5시간 넘게동안 한 것이다. 존나 개쓸모없는 프로그램 하나를 짜는데 다섯시간이 넘게 걸린 것이다. 씨바.. 퍼즐을 row 정렬 column 정렬 한 것이었는데 마지막에 column 정렬이 진짜 개 에바 쎄바였지. 근데 그게 딱 떴을 때 그 쾌감이란... ㅠㅠㅠㅠㅠㅠ 지금 코노를 가면 미친 텐션으로 노래부를 수 있을 듯 ㅎㅎ 생각할 거리가 많다. 지금 당장 급한 것은 계절학기를 들을 것이냐 / 편하고 여유로운 방학을 즐길 것이냐. 계절학기를 들으면 2학기때에는 무슨 과목을 들을 것이냐. 짜봐야겠다. BoB 필기시험이 있다는 것 ,,, 필기시험 때 떨어지더라도 ... 1차는 붙었으면 좋겠다 ㅋㅋ 진짜 시바 나만 떨어지면 너무 .. 마음아프자나... 것도그렇구 유자도 교수님한테 결과 문자 승민이가 한꺼번에 보내는데 개쪽팔리는 것 ... 밑밥을 깔아두긴 했다만 그래도 엉엉 다음주에는 시 공모전 제출, 그리고 도현 생일. 정수론 퀴즈. BoB 추천서. 제일 기대되는 건 삭멘토링 시작. |
번아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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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늘은... 왜 쓴 일기마저 이렇게 허무하게 날라가버리고 ㅋㅋㅋㅋㅋㅋㅋ 신이시여 간단히 요약하자면 어저께는 신천에서 혜린이와 함께 너~무 즐거웠으나 오늘은 방구석에서 6시간동안 과제... 즉 존나쓸데없는 프로그램 하나를 6시간동안 짠 것 .... 일기 쓸 생각도 없어졌다. 다 날라가버리다니 퉤퉤 당장 생각해야하는 것 : 1. 계절학기 들을지말지 2. 계절학기를 들으면 2학기때는 무슨 과목을 들을지 3. 도현생일 4. 정수론 퀴즈 5. 비오비 추천서 |
신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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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에 들어서자 밤 열시가 넘어도 대기에는 초저녁처럼 희미한 빛이 남아 있었다. 빛이 조금씩 줄어들면서 눈앞의 풍경이 푸른빛에 잠길 때의 모습을 나는 좋아했다. 거실 창문으로 밤바람이 불어오고, 부엌에서는 어른들의 말소리와 웃음소리가 들려오고, 그 시간이 되면 꼭 입을 벌리고 잠들었던 투이의 얼굴을 볼 때, 푸른푸름빛의 채도가 점점 낮아지고 가로등 불빛이 하나둘씩 켜질 때면, 나는 내가 언젠가 이 시간을 그리워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
특★한 경험쓰^^ │ 2019.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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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한심하게 살고있다. 학원도 안갔다. 수영도 안갔다. 하앙.. 인생.. 쓰레기인생을 살다가.. 전국노래자랑을 나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선곡을 뭐할까 하다 화려한 싱글을 선택했다. 전국 비혼 자랑을 하고싶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엄마이모왈 '전국 비혼 자랑'이라는 말은 넣지말라고했다. 요즘 시국에 무슨 비혼이냐 인구도 줄어드는판에 ,, 나라 걱정을 하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마감 한시간전에 원서나 넣어봤다. 하루 쓰레기처럼 버리는 것 보단 나으니, 이런 경험도 해보자 우선 어떻게할까 엄마앞에서 여러번 춤을 쳐봤다. 숨이차서 뒤지는줄 알았다.ㅋㅅㅋ 노래는 자신있었다. 내가 음치도 아니고 박치도 아니었기때문에 전공자도아니고 ㅋㅋㅋ 평타만 치면 된다고 생각함. 춤은 셀럽파이브 앞부분을 따서 추고, 걍 막춤추면 되지않을까 하고 1차봤는데 합격.ㅋ 그전에 유튜브로 많이 찾아봤다. 어떻게 심사를 하는지, 뭘 보는지, 대부분 나같이 준비한 사람들은 합격을 시켜주더라고. 그래서 음 나같은 사람 경쟁자만 없으면 합격하겠지. 하고 cos 원피스를 입고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춤추고 노래 한소절 불렀는데 심사위원이 '아미쳤나봐' 하고 2차 예심 원서? 같은걸 주었다. 1차통과했고, 두번째는 노래방 노래를 틀어준다고 한다. 2차는 토요일인줄알고 하 끝났다. 하고 집갈라하는데 그게 아니었다. 하암..(지루행,,) 어떻게 또 내 차례를 기다리나.. 싶었는데, 엄마 직장 동료분이 계셔서 그 분과 어색어색하게 있었다. 그리고 음악을틀며 준비한대로 했다. 솔직히 전주부분말고는 준비도 안해가서,, 걍 내 평소대로했다. 근데 집에있을때,친구랑 영통할때, 노래방일때, 혼자노래들을때는 그렇게 아무막춤이 잘나오더니 왜 또 심사할때는 평소만치 안나오던지.. 노래랑 같이불러서 그런거같다. 다하고 끝이났다. 춤은 많이 실수를 했는데, 노래는 실수한게 없었다. 1차때 가사를 까먹었긴했지만 ㅇ_< 그러고, 또 또 ... 합격발표를 기다려야했다.... 솔직히 집에 가고싶었다. .. (피곤..)하암.. 근데 아빠는 계속 있어보라했다. 왜냐하면 노래를 생각보다 잘부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나같은 컨셉은 없어서 합격 기대는 했다.. (피곤한건 피곤한거고..) 그런데 화려한싱글 하면서 내 이름이 불러지는데, 아빠가 나보다 엄청 좋아했다. 나도 뭐 넵 ^^! 하고 ㅋ 갔다. 난 인터뷰는 못했다. 하하 티비 방송 출연이 될까 , , ,? 그러고 준비를 한시간 했다. 왜냐면 또 쓰레기처럼 인생을 보냈다.......... 진짜 중요한 일 앞두고도 피시방 가서 게임했다. (아 진심 내자신 쓰레기같아...) 춤 동선을 대충 짜고, 실수만 안하기를 바랬다. 노래는 그렇게 잘하는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평소대로 했다. 본선 당일날. 리허설을 했는데, 첫번째로 나였다. 충격.. 난 어쩜 매번 중요한 일은 항상 늘 첫번째일까 대학면접(모든학교), 인턴면접 항상 내가 1빠다. 아진짜 첫번째 트라우마 걸릴거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앞에 흥을 돋구면 되는 역할인가 싶었다. 하하 그리고 송해손잡고 송해선생님을 뵈었다. 호옹... 신기했다. 네이버 댓글에서 검색어 1위에 송해 선생님이 뜨면 심장이 덜컹거린다는 송해선생님... 93세라 하시는데 믿기지가 않았다. 신기했다 . 내 노래 선곡의 의미를 잘 알아주신듯했다. ㅎ _ㅎVㅋ 나이가 있으셔서 그런지 가부장적인 생각이 깊게 있으신듯했다. 리허설 하는데, 짧게 자기 소개를 해야했다. 어제 새벽3시까지 자기소개 준비를 못했다. 확실히 하긴했는데 너무 길기도하고 내 머리속엔 뇌정지왔다. ㅋㅋㅋㅋㅋ 리허설때 두번이나했는데 말 더듬거리고 실수했다ㅠ 춤을 췄는데 가사마다 춤을 정했는데, 그 춤을 못추고 실수를 했다. 아 이런식으로 하면 안되겠다 싶었는데, 리허설 끝나고 내려갔더니 선글라스 쓴 피디분이 나한테 겁을 주듯이 말을했다. 가사를 까먹거나 제대로 안하면 편집당할수도있다며, 좀 나에게는 위협적이었다. 저기요 ..ㅋ 저 편집당하던말던 상관은없는데요 저도 최선을 다하고있는거에요 ㅋ 니가 말안해도 알아요 ㅋ 라고 말하고싶었지만 숨이차서 속으로 내가 실수하나보자 라며 바득바득 속으로 연습을 계속 했다. 그리고 친절하신 관계자 여성분이 나에게 피드백을 주셨다. 숨이 많이 차보인다고, 그래서 춤을 과격하게 조금 안춰도 될것같다고. 아진짜 같은 말인데 이렇게 내가 듣는 기분이 다를수가있나 ^_^ 그래서 앞부분을 춤을 약하게 추기로 결정했다. 가사를 절대로 까먹지 않기로 결심했고, 준비했던 안무도 좀 줄이기로하고, 자기소개도 줄였다. 그러고 실수 한번 안한 무대를 끝마쳤다. 엄청 짧아서 아쉬웠긴했는데, 전국노래자랑 첫번째 분량으로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깔 깔 , ㅇㅅㅇ 예능이라서 난 그냥 상도 못받고 예능에 맞춰진 인물이었고, 전국에 박제나 당했다. 인생 한심하게 살다가 엄마아빠 기분 좋게해드리고 싶어서,, 용돈벌이로,, 취미삼아 나갔는데 덜컥 무대에 까지 나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이 자랑스럽다며ㅠ ,,, 여러번 보는데,,, 정작 난 안봤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드리고 싶었는데, 다들 나보고 많이 웃었다는 소리가 정말 좋았다. 무대가좋고, 웃음주는 것이 행복한 난 진짜 개그우먼을 해야하는건가 싶기도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살다보니 이런 경험도 해보구나 ^_^~ ㅋ 다시 자격증을 준비하고.. 토익준비하러 가봐야겠다... 친구가 유튜버 하자는데... 또 얼마나 버라이어티하게 박제가될지.. 궁금한 내 인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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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게 깨달았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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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이론과 개념들과 지식들과 정보는, 나의 직-간접적인 경험과 상상력 통한 스토리 메이킹 능력을 통해 치환하여 그것을 다시 나만의 좌뇌적 논리적 사고로 내뱉는 과정을 겪어야 하는 것임을. 너무, 늦게.. 깨닫다. |
다른 사람의 감정을 담는다는 것 │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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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감정을 담는다는 것. 오늘 학생어머님이 치료서류를 요청하셨는데 문의점이 있어 학교 도움반 교사와 통화를 하게 되었다. 특수교육 지원형식이 공립학교는 카드결제, 국립은 통장입금이라고 한다. 내 학생은 국립중학을 거쳐 국립고교에 재학중이고 지원을 받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어머니께 문의해도 잘 모르시는 것 같고 당일 나가야 할 서류라고 하는데 나도 수업시간이 바빠 빨리 알아보고자 어머니가 보내주신 교사문자의 도움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걸면서 퇴근 혹은 수업으로 인해 통화가 연결이 안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완전 문제가 커졌다. 내 입장은 공식화된 특수교육 서류를 사용하면 된다였고 내가 속한 기관장은 지원종류가 그 서류는 아닌 것 같다, 알아보라고 했다. 통화한 도움반 교사는 고압적이고 지시적인 말투로 학생 어머니를 통해 연락했지 않냐, 치료사에게 일일이 연락못한다, 자기 말만 다다다다 늘어놓고 끝에는 왜 모르냐고 꾸중을 했다ㅋ 학생과 교사의 관계가 있어 섣불리 대응치 않고 받은 정보가 적어 직접문의드렸다, 양식확인 후 수고하시라는데 내 말 끝마디가 끊긴 전화를 통해 나에게 다시 들렸다. 내 기분? 문의는 내가 했는데 클레임도 내가 받은 기분? 통화 뒤끝이 이렇게 불쾌할 수도 있구나 했는데 이후에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아 많이 불쾌한 건 알았지만.. 학생수업 때 어머님이 오셔서 도움반 교사 전화가 왔었다는데 자신이 일하는게 매우 바쁜데 내 전화까지 받았다며 치료사가 직접 전화를 하게 하지 말라고 어머니에게 화를 냈다. 어머니 말씀이 당황은 하셨지만 내 성격을 아니까 잘못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자기가 교사에게 쏘아붙였다고 한다. 감사하게도ㅋ 도움반교사에서 어머니께로 정보전달이 잘 되지 않은게 문제인 듯한데 엉뚱한 격식과 감정의 문제가 생겼다. 개인번호는 알 수도 없지만 학교 도움반 번호로 전화를 건게 무례한건가? 아니면 시간약속없이 전화를 해서 자기 업무가 방해를 받아서? 제공서류를 다 알텐데 굳이 문의하는 어리석음때문에? 적어도 내 결론은 이런 사람이 특수교육 관련 교육자들을 오해하게 만들고, 많은 이해를 요하는 학생들의 담당자라는 게 참 안타깝게 여겨졌다는 것. 들어보니 담당학생도 많다는데 본인의 힘듦을 어머니께 고하고 폭발할 정도이면 보조교사를 구할 일이지.. 사실 장애학생을 교육하고 훈련시키는게 쉽지는 않지 나 또한 20대에는 많은 착각과 오류를 겪었고 겉과 속이 다른 미소를 지었었다. 지금도 상담이 길어지면 입꼬리가 떨리기는 하는데ㅋㅋ 살다보니 쌓인 이 쪽 분야에서의 문제에 대해 학생과 부모마음이 공감되기는 한다. ㅋ 감사할 점은, 따뜻하고 정직하게 일한 덕에 내 편 없었던 오늘 일에 위로받은 것. 조심할 점은, 까칠한 상대에 대해 내 편을 감싸주는 태도를 가지자ㅋ 나도 모르게 공격적인 교사의 말투에 본의아니게 어머니께 받은 정보가 적다고 내 입장을 변명한 것. 어머니 입장도 바라봤어야 했는데 내 변명처럼 한 게 마음에 걸린다. 나의 약한 부분을 단련하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로 오늘 하루는 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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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 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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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7 그애가 나에게 완벽하다는건 뭘까 간호사라서? 아니면 노력하는 모습에? 능력 또는 미래가 보장되어서? 나는 이상하게 자격지심이라도 있는걸까 난 너무나 실수투성이일뿐인데 다른사람에겐 나 자신이 멋져보일수도있구나 생각들었다 |
지금 기분상태 │ 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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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요즘은 그래도 일에 조금 적응했는지 어느정도는 척척해낸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걸수도 있지만 내가 부족해보일지라도 선생님들이 나를 조금만 더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혹시나 나를 미워하고 욕하고 있지않을지 걱정이 앞서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집와서도 오늘 배운 메뉴얼공부를 한다 집중이 잘되지 않지만 그래도 요 몇일간은 놀았지만 오늘은 각과별 전화번호라도 정확히 외울것이다 번아웃 되지않게, 그리고 초심을 잃지 않는 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그렇게 할것이다. 2.어쩌다보니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원해서 사귄건 아니지만 어떻게하다가 상황이 그렇게 되었다 그 남자애는 내가 너무 좋다고 했지만 나는 솔직히 생각해도 손을잡고 길을 걷는 상상을 해본적이 없다 솔직히 그 애는 내 이상형도 아니고, 내가 원하는 성격도, 말투도,목소리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쁜말이라기 보단 솔직하게 얘기하기가 두려워서 분위기 망칠까봐 미안해서 고백을 받은것같다 그렇다고 해서 내탓은 아니지만 이게 잘한걸까? 생각이 든다 좋아해주는건 정말 고마운일이지만 나는 지금 배우고있는 일이 병동일만큼 강도가 엄청나게 센것은 아니지만 전산업무는 처음이라서 도저히 연애까지 할 생각조차 들지않는다 그것까지 신경쓰면 머리가 터져버릴거같다 그리고 나는 영어공부도 병행하고 싶은데 일배우는게 우선이라서 도저히 할수가 없다 그런데 지금 연애를 하는게 맞는걸까? 약속은 이번주에 또 잡아놨고.. 매번 보는것도 부담이 된다 그애는 부담가지 말라고 했지만 그냥 그애도 나한테 맞춰주는게 있지만 내가 오히려 걔가 하자는데로 줄줄이 소시지마냥 딸려가는것같다 그애는 지금 디데이어플도 다운하고 나와 좋은추억만들 생각에 기뻐하지만 난 너무 지금 업무배우는거 재리뷰하는것 조차 너무 피곤한데 이래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도저히 여유가 없는데 일기쓰는것조차 일기를 너무 쓰고싶지만 피곤해서 메모장에 아주 조금씩 일기를 남겨놓고 오늘 한개 쓴것도 있다 그냥 이런게 맞는걸까? 아닌거같은데 사실을 말하는게 참 두렵다 그 애는 나에게 공부피해 안준다고 했지만 솔직히 자꾸 신경이 쓰이게 연락이 와서 공부에 집중조차도 어렵다 또 혹시나 내집주소도 알고 있는데 헤어지자하면 집앞에서 깽판친다거나 직장에 찾아와서 난동부리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들어서 별별 걱정이 다든다 왜냐하면 뉴스에 나오는 그런일들이 나한테 일어날수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에 정말 아무리 잘해줬다한들 마음이 확 돌아서면 그 사람의 본모습이 어떤사람인지 알고싶진 않지만 나쁜사람이면 어쩌지 걱정이 든다 그리고 내 신념을 자꾸 꺼뜨리는것같아 요즘 통 몇일째 기분이 좋지가않다 정말 사실 이 내용을 쓰고있는 와중에도 피곤하다 3.가족들을 점점 믿지 않게 되었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조차도 조금씩 약해지고 있다 애증인 관계에서 내 속에있는 이야기를 한개라도 꺼내면 언젠가는 그걸가지고 트집잡아서 콱 물어서 나에게 갈기갈기 상처낼거란 상상을 하면 가족이 측은한 마음조차도 싹 사라져버릴것만 같다 대화로 해결해도 소용없을것만 같고 해결해보려해도 가해자의 입장에 서서 대변하니 참 미칠노릇이다 어떻게 하면 좋은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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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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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넬의 한 멤버에게 '노래가 왜 항상 우울하냐'고 했을 때, 뭐라고 대답을 했더라는지 얘기를 했던가요? 어쩌면 1년도 더 전에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우울할 때 노래를 써서 그래. 기분 좋을 땐 방에 틀어박혀서 노래 쓰는 게 아니라 놀러 다녀야지.'라는 식의 대답이었다고. 그러고 보니, 언제 어디서 누구한테 이 얘기를 들었는지는 완전히 잊어 버렸어요. 오래 전부터 넬을 정말 좋아하는 후배가 한 명 있는데, 그 친구한테서 들은 이야기가 아니라는 건 분명한데. 그 사람은 처음 제 글들을 보고 '외로운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했어요. 그 생각은 이후로도 바뀌지 않았겠지만, 어떤 인상과 판단들은 바뀌어 왔겠죠. 편지를 주고받으며, 통화를 하고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책임지지 못할 말에 모든 진심을 담으며, 지키지 못한 약속을 가장 마지막으로 잊어가며. 당신에 대한 제 첫 인상은, 실제보다 훨씬 어수룩한 사람이었어요. 알고 보니 이해심이 싶은 동시에 똑똑한 사람이어서, 처음에 어른스러운 체를 했던 일들이 부끄러워지기도 했어요. 그런 이유때문일까요, 최근의 저는 '키다리 아저씨'의 포지션에서 아주 벗어나있죠. 일기를 쓰려다가 편지처럼 되어버리고 나니, 사소한 기억들과 그에 대한 감상들이 두서없이 떠올라요. 그것을 핑계로 글을 급히 맺으려고 하는데, 그 전에 한 가지만 짚고 갈게요. 당신은 제게 고마운 사람이에요. 어떤 의미에서의 '존경할 만한 멋진 사람'이기도 하고, 제 걱정과 두려움에 대해서 언제나 솔직하게 격려해 주시는. 최근엔 각자의 바쁜 일상을 핑계로, 마음속 깊은 곳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다소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요. 늘 응원해요. 그럼 또 안녕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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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물정 │ neu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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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세상 물정을 잘 모른다. 해외 여행을 많이 다녀서 '문화'적으로는 많이 트였지만 사람과 사람 간의 역동이라든지 사회 생활이나 실제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는 강의실에서나 배웠지 잘 모른다. 나는 내 내면에 큰 관심과 에너지를 쏟아와서 사람들이 일을 어떻게 하는지 돈은 어떻게 벌고 어떻게 모으는 지 뭘로 싸우고 뭘로 밥 벌어먹고 사는 지 그런 건 잘 모른다. 책 좀 읽었다고 인생 달관한 듯 이야기 할 때가 많지만 그리고 물론 실제로 마인드 컨트롤은 잘 하는 편이지만 세상 사는 법은 잘 모른다. 나는 나를 잘 관리할 뿐이지 세상을 잘 사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이다. 나를 관리하려는 욕망은 사실 내가 엉망으로 망가졌다는 불안감에서 온 강박이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다는- 그래서 사실 지금까지는 외적인 조건, 사회적인 지위 획득보다 내면을 정리하는 데에 온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왔다. 그래서 27년을 살고보니 나는 나를 정말 잘 알겠는데 다른 사람과 세상은 잘 모르겠더라. 사회학을 공부했고 해외를 여러 번 갔다왔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현장과 이론은 다르고 외국 '문화'를 많이 아는 것과 세상 물정을 아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며 책에서 지혜는 얻을 수 있으나 그 지혜를 어떻게 쓸 지는 알 수 없는 것이었다. 나는 아직까지도 공부 잘 하는 모범생에 멈춰있었던 것이다. 학생일 때는 모범생으로만 살아도 별 문제는 없었다. 학교가 나에게 요구하는 모습이 그거였으니까. 그런데 졸업해서도 모범생 역할을 하려니 뭔가 맞지가 않았다. 사람들은 내 기준에 너무나 이상하게 살고 있었고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과는 교류하고 싶지 않았고 그러자니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세상 일은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다 하고 있었고 그들의 돈과 결정으로 굴러가고 있었다. 세상은 그다지 합리적인 곳도 아니고 사람들은 1000명이 있으면 1000가지 유형이 있었고 내가 "나는 당신들과 달라!"라고 외치며 모두를 피하면 결국 내가 돌아올 곳은 내 방 작은 책상 앞 뿐이었다. 밖으로 나아가 그 모든 불합리성과 카오스를 마주하는 것, 그것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어차피 지난 20여년 역시 고통스러운 삶이었고 요 근래 몇 년간만 행복에 겨워 산 것 뿐이다. 조금 힘들더라도 이제는 세상 공부도 더 하고 싶고 사람들 이야기도 더 듣고 싶고 내 내면에 처박혀 있던 고개를 들어 외부를 바라보고 싶다. 그래도 될 때가 온 것 같다. 그렇다고 내면에 집중한 지난 시간들이 헛된 시간은 아니었다. 내가 이렇게 바깥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게 된 것 자체가 수 년 간의 피나는 노력 덕분이다. 삶의 큰 문제 하나를 해결했고 그로 인해 발생했던 수많은 정신적인 문제들을 모두 치료해냈다. 죄책감도 수치심도 없고 우울도 분노도 없으며 엄마와는 다시 관계가 회복되어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 내 몸을 다시 느끼게 되었고 현재에 있을 수 있게 되었으며 다시 사람들을 믿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내가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눈에 보이거나 어디에 내세울 수 있는 성취는 아니지만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주옥과 같은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이것들 역시 나에게는 소중하고 큰 자산이다. 그동안 나를 공부하느라 수고했고 앞으로는 세상을 공부하고 세상을 살아봐야지. 부딪히고 깨져보고 타협도 해보고 싸워도 보고. 책과는 다른 세상에 적응도 해보고 노련하게 문제도 해결해보고- 다른 사람들은 무슨 생각하면서 어떻게 사는 지 궁금해도 하고 물어도 보고. 그렇게 살아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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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지해지는 존재감 │ 공개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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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살아갈수록 즐거움을 찾는것보다 나쁜상태를 피하는게 더 행복한 삶을 위한 길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어느 순간부터 외로움이 줄었다.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지 않고 기대려는 이들도 불편하다. 불안하게 나마 홀로 선다는데 이런 것일까. 타인의 페이스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 원치 않는 자리에서 멀뚱거리고 싶지 않다. 마치 공기처럼 희미한 존재감으로 그저 존재하되 보이지 않는 삶을 즐기고 싶다. 이거 괜찮은 거겠지? 왜 한때 나는 그렇게 누군가에게 착한이로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던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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