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울트라다이어리 게시글 모음(2.1-2)

dy86411 2020. 2. 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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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작성자조회작성일
2월 1일의 일기 신규일반명사85시간전
온갖 것들이 전부 신규투명3720시간전
2월 [1]매월741.31
힘들 때 읽어봐한지66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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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매월351.31
밀크티매월491.31
어두운 날들이여 안녕 [5]속물2921.26
오늘 김재원 만나다되즈니741.25
오토튠으로 오버워치했다ㅋㅋㅋ되즈니591.24
자주하는 자기 의심(FES : Frequently Emerged Self-doubt)李하나1041.23
나는 말야 [4]정은빈2091.22
세 달 반째투명1201.21
제1장 프리큐어 시리즈 시작.아사미 유메751.20
클래시로얄 도티 만나다되즈니9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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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제 목작성자조회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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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49온갖 것들이 전부 신규투명3720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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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44밀크티매월49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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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42오늘 김재원 만나다되즈니741.25
25241오토튠으로 오버워치했다ㅋㅋㅋ되즈니59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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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38세 달 반째투명1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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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시로얄 도티 만나다    김재원
 hit : 96 , 2020-01-18 19:24 (토)
오늘 그랜드 도전하고 있는데 도티 형님을 만났다 사칭인지는 모르는데 
그래도 너무 영광이었다 근데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겼다 정말 빡겜을 해서 이겼다 진짜다 거짓말아니다 무튼 도티형님 만나서 영광이었다

















 

 제1장 프리큐어 시리즈 시작.    프리큐어 시리즈 연도
  hit : 76 , 2020-01-20 00:54 (월)
전설의 프리큐어!
전설의 프리큐어는 

마스코트 요정과 파트너 함께하는자 이다..

프리큐어는 언젠가는 다시 이야기 시작될것이다.. 과연 나는 어떻게 

맞이하여야 할지는 모르는 영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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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미 유메
프리큐어 세계 연도는 몇년도 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프리큐어 세계 시작하는날은 연도는 아직은 모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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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프리큐어!! (0) 

 



















 

세 달 반째  
 집안이라 잘 모르겠네hit : 121 , 2020-01-21 11:58 (화)
세 달 반째


설이 다가오니 자꾸 할아버지 생각이 나요

얼마 되지도 않았고 안 그래도 계속 생각하고 있었지만

설에 할아버지가 안 계신 걸 계속 생각할 것 같아요

내가 작년 설에 왜 집에 있지 않았는지


우리가 집을 비워도 그동안 한 번쯤 집을 찾아와주지 않을 거고

절에 갔다가 뭣 좀 가져가라고 내려오라고 하지 않을 거고


나는 지난주에 젤리를 주문하면서 고모들은 안 줘도 할아버지는 좀 주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나도 어느 날 몸이 아팠다가 갑자기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되어버릴까봐 너무 무서워

할아버지는 어땠을까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없었겠지?


나는 할아버지가 퇴원하면 잘 다녀왔다고 말할 수 있을 줄 알았어

벨기에 과자를 할아버지가 좋아했어서 어떤 과자를 사갈지 생각했는데


어버이날에 할아버지한테 전화를 해서 너무 다행이야

할아버지는 그런 것도 되냐고 신기해했는데 4개월동안 왜 한 번도 그런 생각을 안 했는지


할아버지 7월이 지나가면서 할아버지 생신 생각을 했어요


할아버지 영상통화를 걸었을 때 너무 달라보였던 얼굴이 생각나요

할아버지를 안아본 게 언젠지 손은 언제 잡았었는지 생각이 안 나요


내가 할아버지를 사랑한 만큼 할아버지도 나를 사랑했을지


할아버지 근데 이제 내가 너무 사랑하지만 그보다 나를 덜 사랑하는 사람은 이제 없더라

다음부터는 이만큼 슬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이렇게 사랑하는데 나는 그 사람한테 아무것도 아니라서 충분히 슬퍼할 시간에 서럽지 않았으면 좋겠어


할아버지 활짝 웃는 사진을 챙겨달라고 했는데 아직 못 받았어

받으면 또 너무 눈물이 날 것 같아서 달라고 말을 못 하겠어


할아버지 이어폰을 꽂아봤던 것과

정수기 대신 머리맡에 물 한 그릇 담아뒀던 것과

할아버지 화단에서 송충이를 잡았던 것

할아버지... 그때 정원에 주황색 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는데

그때는 옆집 개도 짖고 날씨는 화창하고 풀은 푸르고


나 어릴 때 수술한 얘기를 하시면서 할아버지가 눈물지으실 때
할아버지를 안아드렸으면 할아버지를 언제 안아드렸는지 생각이 날텐데


할아버지 이제는 할아버지 댁에 가지도 않을 거고

겨울날 후끈한 우리 집에 와서 얼굴 빨개진 할아버지도 이제는 못 보고


할아버지 이제 시간이 지나면서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보다 사진이 선명해지면 어쩌지

할아버지의 긴 귓불과 잘생긴 얼굴과 주름 많았던 손과

할아버지 집에서 나는 희미한 냄새와 리더스 다이제스트와

초록색 소파와 쿠션 두 개와....


이렇게 나 혼자 생각해도 할아버지는 더 볼 수 없다는 게 나는 이해가 안 되는 것 같아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과거를 짚다가 문득 그것이 떠오를 때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


















 

 나는 말야    24
 hit : 210 , 2020-01-22 22:17 (수)

욕도 하고 농담도 할줄 알아

내 감정을 말할줄 아는 사람이니까

술도 남들 만큼해

사진 속에 웃고있는 내가 다가 아닌데

그냥 다른사람에게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지 전전긍긍

그러다가 내 감정을 너무 과하게 이야기하다가

독이 되더라

그냥 나는 직업만 내가 원하는걸 하면 모두가 다 좋아할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였고, 항상 내가 좋아하는 이성들은 나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쪽에만 맞춰주다가 금방 식어버리고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고 서툴러서 맨날 금사빠에서 금사식만

수십번이고 반복중 너무 피곤해 그냥 이럴바에

적금은 날 배신하지 않지

사람은 배신해도 돈은 내가 깨지 않으면 배신하진 않지만

공허한건 뭘까요

나팔부는아저씨  1.22 이글의 답글달기

언젠가 좋은 일들이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정은빈  1.24 이글의 답글달기

감사합니다!

프러시안블루  1.25 이글의 답글달기

마음을 다쳤다는 건 당신이 뭔가를 위해 노력했다는 증거예요.
- 영화, 먹고 마시고 사랑하라-

속물  1.26 이글의 답글달기

젊음을 울고 웃으며 맘껏 즐기시길~^^ 세상이 부러워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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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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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하는 자기 의심(FES : Frequently Emerged Self-doubt)    neuf.
 hit : 105 , 2020-01-23 19:24 (목)


내가 제일 귀찮아하는 것이 내면에서 들려오는 자기의심이다.

로봇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런 때.

컴퓨터는 한 번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오류가 나거나 설정되어 있지 않은 이상

사용자가 끌 때까지 스스로 끌까 말까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용자와 컴퓨터는 분리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컴퓨터를 오래 사용했다고 임의로 꺼져버리지도 않고

들어가서는 안 되는 사이트를 들어가면 경고창이 뜰 뿐, 멋대로 닫아버리지도 않는다.

그런데 사람은 컴퓨터가 체내에 삽입이 되어있는 셈이라서,

과거의 내가 어떤 프로그램을 실행하기로 결정을 했어도

컴퓨터가 자체적으로 계속 위험부담을 재판단하는 과정을 시행한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한 편으로 보면 너무나 비효율적이다. 이미 많은 가능성을 고려하고 내린 결정인데,

한 걸음 나아갈 때마다 그 과정을 다시 반복해야 하다니??

걸음을 걷는 것처럼 순간적으로 정확한 계산이 반복되는 과정이 아니라면

사회적인 부분을 계속해서 재계산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그 많은 조건들을 다시 불러와 순간적으로 평가하는 건 뇌의 진화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심리학자가 되기로 한 결정은

사회문화적인 여러 상황을 최대한 고려한 나의 결정이고,

하나하나의 정보를 찾을 때마다 다시 자기 의심을 할 필요가 없다.


물론 현실적인 부분을 계속해서 재판단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예 / 올 4월 지원이 가능한가? 올 10월 지원이 더 나은가, 등등)

아직 확인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자기 의심은 오히려 추진력만 떨어뜨릴 뿐이다.

그래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가장 자주 떠오르는 자기의심을 정리해두고자 한다.

                            

FES : Frequently Emerged Self-doubt

1.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을까?

2. 힘들지 않을까?

3. 후회하지 않을까?

4. 내가 이 사람들처럼 할 수 있을까?

5. 연구를 할 수 있을까?

6. 졸업하고 할 일이 없으면 어떡하지?

7. 잘못된 선택이면 어떡하지?


                            

이 자기의심들의 공통점은 모두 '~까?'나, '~어떡하지?'로 끝난다는 점이다.

또 공통적으로 '(내가)'로 시작한다.

즉, '나'에 대한 질문인 것이다.

주로 부정적 뉘앙스를 갖는 단어들이 포함되어 있고

대체로 구체적으로 문제를 지칭하는 단어가 없으며, 막연한(추상적인) 형태를 띤다.

그렇다면 합리적인 질문들은 어떤 형태를 띨까?

                            

- 합리적인 질문들 -

1. 스터디는 어디에 가입해야 하는가

2. 4월에 지원? 10월에 지원?

3. 해외로 갈 지, 국내로 갈 지

4. 연구 주제는 뭘로 하지?

5. 돈은 어떻게 해야 하지?

                            

합리적인 질문의 특징은 보통 '~가'나 '~지/~지?'로 끝나거나 아예 어미가 없다.

또 구체적으로 문제를 특정하는 단어가 꼭 하나씩 들어가 있다.

'스터디'/ '4월','10월' / '해외', '국내' / '연구 주제' / '돈'

앞으로 정보 조사를 할 때나, 준비 단계를 밟아나갈 때마다

합리적인 질문과 자기의심을 명확하게 구분하도록 하자.


그렇다고 자기 의심을 미워할 필요는 없다.

세상에서 이보다 나를 더 걱정해주는 존재는 없을 것이다.

마치 주변에서 나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친구들이나 부모님과 같다.

나를 안 믿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물가에 내어놓은 아이 같은 심정이겠지.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고운 심성이다.

내가 전에 다이어리에 썼던 '공포와 소통하기' 일기를 기억하자.

                            

실패가 두려운 것은 열등한 마음이 아니다.

약한 것도 아니고,

무능한 것도 아니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나도 큰 나머지

나를 보호하려는 것이다.

그러니 너무 나무라지 말자.

내가 그렇게 걱정되니-

걱정해줘서 고맙다, 고 인사하고 안심시키면 그만이다.

괜찮아, 안 죽어.

앞으로 자기 의심이 들 때면, 다음의 두 가지 단계를 밟는다.

1. 알아차리고 restate 하기.

예) "내가 좋은 연구 주제를 설정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걱정)하고 있구나, 라고 이야기하기.

2. 안심시키기

예) "걱정해줘서 고마워, 그치만 괜찮아. 지금은 알 수 없으니 일단 가서 확인해보자." 라고 생각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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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튠으로 오버워치했다ㅋㅋㅋ    김재원
 hit : 60 , 2020-01-24 22:02 (금)
오늘 오토튠키고 메이코를 해보았다 팀보에서도 목소리 들뤼줬는데 
반응이 좋았다ㅋㅋㅋㅋ김재원소리도듣고ㅋㅋㅋㅋ다음에또해야지












 

 오늘 김재원 만나다    김재원
 hit : 75 , 2020-01-25 20:25 (토)
오늘 경쟁 딜러 매치기다리려고 데스매치 들어갔는데 스피커라고 
플레이어 아이콘도 똑같고 레벨도 20몃렙이었고 사람들도 다 김재원 이라고
했는데 정확히는 모르는데 너무 신기한경험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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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두운 날들이여 안녕    공개일기
 hit : 293 , 2020-01-26 09:49 (일)
외로운 눈물이여 안녕~

이젠 행복 할 수 있겠지?
그냥 아무것도 안하구 누워만 있어도 좋다.
헤헤이~
기쁘미  1.27 이글의 답글달기

heyheyhey~~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속물  1.27 이글의 답글달기

오랜주민 기쁘미님 햎뉴열 되시길^^~

기쁘미  1.28 이글의 답글달기

?

백지...  1.27 이글의 답글달기

ㅋㅋ 오랜주민 ㅋㅋ 기쁘미님 아직 계시네욬ㅋ

기쁘미  1.28 이글의 답글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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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    2020.24
 hit : 50 , 2020-01-31 01:39 (금)
지금은 연락조차하지 않은 사람과 우연히 들린 콜마인.
합정이라는곳은 내게 엄청 낯설어
가까운듯 먼 합정, 홍대
사람이 안지나갈 것 같은 골목에 어둡게 생긴 카페는 유독 사람이 많았지

난 거기가 콜마인인지도 모른 채
자리마다 아늑하게 있는 작은 조명이 얼마나 무드를 살렸는지..
어쩐지 밀크티가 너무 맛있어
달콤하고 입에서 녹는데 내가 여태껏 마신 밀크티는 뭔가싶더라니까
아이스랑 따뜻한거 번갈아마시니 더 맛있어
그때는 내 쓸데없는 호기심새끼때문에 자괴감과 현타로인해 머리채를 뜯었지만,
12시되기전 어두운 밤거리에서 서성이다 아무 카페에 들어가서
밀크티 한 잔 마셨던게 가끔 생각이난다.
그때가 2018년이라니
내가 그때 어떤 옷을 입고갔는지, 그 옷을 그렇게 입은 이유도,
홍대를 걸었던 그 걸음도 생생하다. 
누군가는 그곳을 일부러 지도를 보고 찾아가는 카페.
난 정말 우연히 갈길을 잃다가 잠시 서로를 알아가고자하고 들린 곳
거기서 마신 밀크티가 너무 맛있어서 사진까지 찍었다
그쪽은 잘 지내시겠지 내가 잘지내는것처럼
봄이 오기 전이 될때쯤 그때 너랑 마신 콜마인 밀크티가 생각난다
그때는 아무것도 모른체로 밀크티를 맛있게 마셨다면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랑 갈거야 내 소중한 장소. ㅋㅋ












 

 음악    2020.24
 hit : 36 , 2020-01-31 01:52 (금)
혁오 이번앨범은 미쳤다.

내가 이런음악을 듣고싶어서 싸클을 깔아 찾고찾아도 없었는데

혁오밴드는  나에게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한 것 처럼 ㅋㅋㅋ

내 마음을 풍요롭게해주네

아 개좋다



이태원어두운 벙커같은 와인바,  
이런 비트류나 아라빅한 노래가 나오고,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한 글라스 번갈아 마시고,

열이 오르지만 차가운 공기가 좋았다.

이게 술의 알딸딸함인가?ㅋㅋㅋㅋ



꼭 사람을 만나면 끊임없이 주고받는 대화들이 오고가야할까

정적, 침묵의 기류를 견딜수가없다.



근데 장작 타는 소리가 참 좋더라

정적을 견딜 수 있는 소리야.



이젠 말많은 사람이 편하다.

나도 말많아서 내말하기바쁜데,

이런 사람들은 말끊고 내 말해도 대화는 이어가진다.



그치만 말 없는 사람, 이야기할 거리가 마땅히 없는 분들은..

그냥.. 그 자리를 피하거나 숨어버리고싶다.



정적을 견딜수가없다.

어색한게 싫은 것보다..그냥..

내가 어색해하는 그 느낌이 싫은거같다.

난 충분히 낯가리고있는데 말이지,,

















 

일기1    .
 hit : 38 , 2020-01-31 01:50 (금)

2020.01.31.금요일

     

쌀쌀하지만 춥지 않은 날씨였다. 6시 즈음 바라보았던 하늘은 을씨년스럽고 어두웠지만편안한 색이었다높은 하늘 위로 깊게 파인 달이 닳은 형광 스티커처럼 흐릿하게 빛나고 있어 그 작은 빛이 오히려 더 하늘을 아득할 정도로 높게 느끼게 하였다계속 걷고 싶은 날이었고 익숙한 거리도 즐겁게 걸을 수 있는 좋은 날이었다.


강변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답할 수 없는 질문을 나에게 던지고 있었다난 물었고난 침묵했다강변을 걸을 때마다 내 자신에 대해서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서미래에 대해서 고민을 하였고 어느새 이 강변은 나의 울적한 감상으로 젖어있다고 생각했다나는 답이 없는 질문들에 지쳤고 이제는 이마저도 미루냐참 일관적이다 라고 생각했다코트 주머니에 양손을 넣고 혼잣말을 하고 강의 잔물결새를 그냥 멍하니 바라본다작은 오리 한 마리가 무리에서 홀로 떨어져있다유독 바람이 없던 오늘은 강에 하늘이 있었다음울한 하늘 위로 그 작은 움직임이 널리널리 퍼진다나도 저런 존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그래하루에 산책을 30분씩 하자이렇게 나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는 거야그렇게 다짐을 하곤 발걸음을 옮겼다어딘가로 가기 위해서 걷는 것이 아닌그저 걷기위해 걷는 것문득 무슨 느낌일까 궁금하다.


 집 앞에 도서관이 있어 자주 간다열심히 공부를 하는 사람들많은 지식이 담겨 있는 책들흥미로운 이야기들책을 많이 읽진 않지만 도서관은 옛날부터 내게 참 좋은 장소이다내게 많은 것을 주는 곳그것도 대가 없이이유는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설립 될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있었다오랜만에 찾아간 도서관은 옛날과는 다르게 주민들이 만들어 놓은 물건들로 여기저기 꾸며지고 벽에 때가 타거나 바닥이 지저분했다여기저기 사람들의 흔적들로 어느새 도서관이 사람내음으로 가득해져버렸다나쁘지 않다고오히려 좋다고 느꼈다이제는 어느 공간보다도 우리 동네를 잘 나타내주는 공간이 되었구나 라고 생각했다.


 책을 고른다침울한 책감동과 교훈을 주는 책고민한다전자는 내 취향이며후자는 내 감정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책을 빼서 몇 글자도 읽어보지 않고 다시 넣고빼고 다시 넣는다문득 읽는 것이 귀찮다고 생각이 들었다언제까지 나는 이러한 책을 볼까무엇을 채우기 위해과연 따뜻한 이야기를 읽는다 한들 남의 이야기를 통해서 내가 채워질 수 있을까또 질문한다공허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이리 왔다저리 왔다 거린다걸음 소리를 죽이며 왔던 데를 다시 들르고 유명한 책을 훑어보고 넣는다집중하지 못한 채 서성인다.

넌 통제가 필요해.

내가 좋아하는 우울한 책 한 권과 유명한 책 하나를 빌린 후 심리책을 빌리러 걸음을 옮겼다나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객관적으로 보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이다심리 코너에서 미루는 습관에 대한 책들이 있었다책들을 다 비교해 보았지만 썩 끌리는 책은 없다그나마 제일 나의 상황에 맞는 책을 고르는데 문득 깨달았다나는 미루는 것도 맞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충동을 이기지 못해서 미루는 거구나중독이나 충동에 대한 책은 찾기 쉽지 않았다그나마 하나 있는 책을 억지로 찾아서 문장 하나 읽지도 않고 냅다 빌렸다집에 가면 이 책을 제일 먼저 읽어보리라.













 

힘들 때 읽어봐    .
 hit : 67 , 2020-01-31 01:52 (금)

일기2


 쾌락을 담당하는 뇌의 부분측좌핵에 전극을 연결한 후 쥐에게 전류를 흐르게 하는 버튼을 누르게 훈련한다쥐가 버튼을 누르면 측좌핵에 전류가 흘러 쾌락을 느끼게 된다. 버튼을 누르는 쥐는 어떻게 되었을까수면도 음식도 성욕구도 마다하고 이틀동안 오로지 버튼만 누르다 쥐는 죽었다생존욕구까지 버린 쥐는 쾌락을 쫓다 그렇게 죽어버리고 만다이것은 포유류의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한다즉슨이성을 따른다고 하는 인간 또한 똑같은 실험에서 똑같은 결과를 낸다는 것이다이렇게 측좌핵은 위험한 영향력을 우리에게 끼치고 있다우리의 하고자 하는 동기의지 또한 여기서 주관하고 있다여기서 섭취에 의한 중독이나성욕스마트폰 같은 행위에 의한 중독에 의해서 측좌핵이 점령당한다면 어떻게 될까? 내가 놓지 못하는 중독적인 것이 나를 파멸로 이끌고 가는 것을 나의 주변사람들은 물론 자신까지도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제어하지 못한다쥐의 실험과 여타 다를 것이 무엇인가전극만 꽂지 않았을 뿐 이미 우리는 통제권을 잃고 딸깍 버튼을 누르고 있다중독에 점령당한 뇌는 목표지향적인 의지가 약해지고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감정 또한 옅어진다공허해지고 무신경해지고 더 중독에 빠져들고 만다중독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자신이 결핍에 시달리고 있는 것에 따라 중독 대상이 결정된다불안정한 사람은 진정제를 찾고감정이 외로운 사람은 달랠 수 있는 게임이나 쇼핑에 빠진다그렇게 중독에 빠지면 마비가 된다마비가 된다면 고통을 피할 수 있다하더라도 따스한 감각 또한 잃고 많다나는 이 부분에서 깨달은 것이 있었는데 지난 날 내가 그토록 아파하고 슬퍼하고 고통스러웠던 것은 반대로 그만큼의 행복 또한 느낄 수도 있는 것이다슬픔에 익숙해지고적응하지 않아도 된다난 오히려 더 슬펐으면 좋겠다그만큼 난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니까.

 읽다보니 강변에서 생각하였던 수많은 고민들도 공허한 마음도 어쩌면 내 뇌의 일종의 전기작용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마비된 측좌핵의 일반적인 작용이 나의 이런 감정표현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하나의 전기작용밖에 되지 않는다니. 허무하기도 해서 헛웃음이 나왔다또 무섭게도 책에 나오는 증상과 나의 증상이 일치해서 경각심이 들기도 하고아직 솔루션 부분은 읽지 않아서 중독이 얼마나 처절한 싸움이 될지 모르겠다이미 감정적인 부분에서는 무뎌진 것도 있다타인의 감정에 공감을 잘 못 하겠다든지 몇 년 전에 비해 이젠 고통에 익숙해진 것이다증거로 책에서 중독의 심각성을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도 정작 나는 무덤덤하다내가 케어를 잘해 이 중독에서 벗어나더라도 사라져 버린 감정을 되돌리는 데 쉽지 않을 수도 있고 어쩌면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시도하려는 이 자체가 그냥 감사하다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거나 슬픔을 느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아직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니 잘 버텨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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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020.24
 hit : 75 , 2020-01-31 02:23 (금)
방학을 알차게보내고싶은데.. 음.. 그게잘..안됐다..1월은..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국내여행계획 다짰는데 코로나,,읍...흑..
엄마몰래 갈려했지만 지금 1월이 다지났다...하
2월을... 알차게....보낼..보내야지!!!! ㅎ
사랑하는 맥북을 팔아보릴 계획이다.
고3수능끝나고 첫 알바 화녕합니다 메가박스입니다 이메아리로 일해서
한달80 두달 넘짓 해서 160벌어가지구 맥북샀는데 엉엉ㅠㅡㅠ
그때는 내 로망이었지.
인서울해서 스타벅스 딱 가서 딱 돌체라떼 탁 시키고 딱 맥북켜서
그 맥북애플 로고 딱 창가에 앉아서 딱 과제하고 딱 ? ? ? ? ? ? ? ? ? ? ? ? ?
그게 뭐라고 내 로망이었을까.
디자인과라해서 맥북자주 쓰일예정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한컴만 오지게쓰고있고,, 포토샵은 누끼만 따고..
캐드는.. 윈도우용이라 맥북에서 사용하지도못하고..
무거워서 잘 들고다니지도못해.. 그냥 이쁜 쓰레기였을까..?
난 그냥 이제 널 보내줄게,,  널팔아서.. 데스크탑을 살 계획이거든 꺄~~~~~~
이제 귀찮게 피시방 출근도장 안찍어도된다 걀걀걀
이젠 밥먹으러 피시방을 가지않겠서,, 피세권이지만 너무 멀어,,
집에서 편하게.. 옵치랑 스듀 롤할거다 음하하혀ㆍ햐햐 ㅋㅋㅋㅋㅋㅋ
내 첫 컴퓨터라니 .. 내 자취방에 컴퓨터생긴다!!!!! ㅋㅋㅋㅋㅋㅎ..
그리고 2월은 피티끊고 다시 다이어트 또 운동하고 식단병행 해야지
내 찬란한 여름을 위해ㅠㅠㅠㅜㅜㅜㅠ
사실 이것도 다 내 로망이라서 하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놈의 로망,, 뭐라고,, 할거야.. 못해봤으니까 해보고싶단말이여
그리고 내 악연인, 연인으로 만들어버리고싶은 영어 토익,, 시작할거다..
아니... 진짜 2월은.. 꼭 할거다..ㅎㅎㅎㅎ 진짜..
3d학원도 다니고,, 종로 출퇴근인생,, 시작되나요,, 끔띡-
인왕산 다녀와야지ㅎㅎ,, 산,,가야지,,
책도 좀읽고.. 제발ㅠ.. 항상 읽을거리 볼거리 리스트는 가득 넘쳐요
보지를 않아서 문제지만ㅎㅎㅎㅎ
그리고 드로잉스터디그룹 들어가서 매주 그림그리기 ㅎㅎㅎ 재밌겠다
라고 막상 그리면 ,, 생각한대로 작품이 나오지않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린거보면 너무웃김ㅋㅋㅋㅋㅋㅋㅋ
2월 잘해보쟈 잘부탁해ㅎ! 누구한테 부탁하는진 모르겠지만...머쓱
프러시안블루  1.31 이글의 답글달기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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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갖 것들이 전부  
 hit : 38 , 2020-02-01 00:07 (토)
왜 나는 관심있는게 없을까.



나는 알지도 못한 직업을 갖게 된 누군가,

빛상자를 알고 있던 누군가,

태어나보니 프랑스였다는 누군가,

영어와 여행을 좋아하는 누군가.



그냥 눈으로 보고 경험한 사람들,

지금 그 자리에 있을만한 환경이 이미 마련됐다고 봐야하나.


난 자원도 없도, 아무 관심도 없고, 패배감만 가득하다.



저스트두잇이라고 말하는 누군가를 보고 자극을 받았다며 어떤 다짐을 한지 두시간도 채 안됐는데, 이렇게나 절망적인 일기를 끄적이다니.



공부머리도, 노력하는것도 다 유전이라는 누군가의 말이

노력할 의지마저 빼앗는 저주의 말같다는 생각과 동시에

그래 그럴지도 몰라라고 생각하며 허송세월 보내는 나 스스로를 합리화하는게 엄청 웃기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하고, 아직도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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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1일의 일기    .
 hit : 9 , 2020-02-01 15:04 (토)


출판사 담당자 분께서 메일을 항상 금요일에,
금토일월 연휴였던 설엔 목요일에 보내시는 것을 보고
어제는 바로 답장을 하지 않았다.
어차피 월요일에 확인하시려는 것 같아서
그게 더 맘 편할 것 같아서.

조금 전에는 감사하다는 답신을 쓰다 보니
"2020.1.31. 오전 10:47 (1일 전)"이라고 쓰인 것이
눈에 들어왔다.

'벌써 2월'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이 조급해진다.
그리고 마음이 조급해지는 것은
현재 상황에 대한 판단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적어도 지금의 내 경우에는.

일이야 어렵지만, 생각도 어렵게 할 건 없다.
'마음 공부'라는 말을 쓰지 않은 지가 오래됐다.
언젠가 썼던 대로, 전에 비해 '세속되었다'는 말도
'철 들었다'는 말도 '현실감각이 늘었다'는 말도
기뻐할 것도 슬퍼할 것도 없는 것만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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