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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모바일 한줄일기에 댓글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6] (2.11) ㆍ몇가지 변경사항들이 있습니다. [11] (18.6.1) ㆍ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일기에 대하여.. [8] (1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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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nce 1999 】 전체일기수 : 487,858 회원님수 : 46,969 지난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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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 목 | 작성자 | 조회 | 작성일 |
25115 | 7월의 속성들 | 투명 | 2 | 1시간전 |
25114 | 더움 | 별이될께..... | 11 | 3시간전 |
25113 | 불확실성 | 봄여름 | 65 | 7.29 |
25112 | 우리들 | 겨울이닉넴으로있넹 | 62 | 7.29 |
25111 | 고뇌 | 겨울이닉넴으로있넹 | 36 | 7.29 |
25110 | 친구들 | B | 52 | 7.27 |
25109 | 영화 한편 | 별이될께..... | 56 | 7.26 |
25108 | 그냥 적음 | 별이될께..... | 50 | 7.26 |
25107 | 대학 상담 [5] | 션우 | 180 | 7.22 |
25106 | 감정이 선택하는 언어에 휘둘리지 않기 | 李하나 | 90 | 7.22 |
25105 | 소중한 사람이 자살하는 꿈 [1] | 李하나 | 98 | 7.22 |
25104 | 하쿠나 마타타 | 션우 | 55 | 7.21 |
25103 | 나에게로 전해진 슬픔 | 션우 | 47 | 7.20 |
25102 | 혼자 지내는 연습 [1] | 스즈 | 115 | 7.20 |
25101 | 눈물의 방학식 | 션우 | 47 | 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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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방학식 │ 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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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방학식 말 한마디로 사람을 위로 할 수 있을까? "많이 힘들었지" 그 한마디에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 무엇때문이었을까. 아빠앞에서는 아빠의 걱정과 슬픔을 듣느라, 그래서 그 한마디가 나를 울린 것 같아. "oo야. 아빠도 소중하고, 엄마도 소중하고, 할머니도 소중하지만 가장 소중한 건 너야." 세상에는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많겠지만, 그에 비하면 내가 힘든 것은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래 나 세상이 무서웠어. 하지만 선생님이 손을 내밀어 줬고, 나를 소중한 사람으로 만들어줬어. 그래도 마음껏 울고나니 속이 다 시원하더라. 목안에 난 염증의 아픔도 느껴지지 않더라. 그래. 선생님의 말마따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내 자신이야. |
혼자 지내는 연습 │ 2019.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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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혼자인게 너무 싫었다. 진짜 혼자서 뭘하는게 싫었는데, 지금은 혼자서도 잘한다. 변한게있다면 집안청소를 성실히 하는 것? 그리고 밤낮이 점점 바뀌어지는정도 잘때자고 일어날때 일어난다. 새벽에 아무것도 하는 것 없이 시간 보내는 짓들 의미없다고 느껴졌다. 더 알차고 효율적으로 보내고싶다. 조선일보대표가 좀 멋진말을 했다. 풍요롭게살라고, 원하거나 해내려는 목표를 최선을 다해라. 목표를 이루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과정을 나만 아는거니까. 그과정이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정말 마음에 와닿았다. 누워있는 시간들이 너무 아까웠다. 뭐라도 하고싶다. 트위터에서 밈을 봤는데. 쓰리디하고싶다 -> 기초과정 힘든과정 노잼과정 다지나치고 흥미로운데 재밌으면서 작품이 나오는 그런 것을 하고싶다는 뜻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사는거 왜다비슷하냐고ㅠㅠ 진짜웃기다. 너무 공감되서 인스타스토리 저장잼ㅋ 내외면을 꾸미고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경화장관님 말씀대로 좋은글, 좋은 기사, 좋은글쓰기를 계속 하면서 게으름을 먼저 벗어 던지고싶다. 서점가서 책을 읽기시작했다. 자격증공부? 그것도 좋다. 근데 공부라해서 무조건 점수를 따는게 아니니까, 상식이 너무부족해서 책읽는 공부를 시작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 빅데이터, 주식, 코스닥, 카르텔 나에겐 어어엄청 생소하고 아직까지도 어렵다.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근데 포기하고싶지않다 알고싶어죽겠다 시벌 정치도 알고싶고 좋은 언론사에 취업도하고싶다 열심히 공부하고 건강도 챙겨야지 진짜 최근들어 면역력이 개안좋아졌다. 피부뒤집어지고 방광염질염 잇몸통증 심지어는 코옆염증 진짜ㅠ 미쳤나봐ㅠ 이렇게까지 안좋아졌던적은없는데 몸에 경고신호를 받고 밥도 꼬박꼬박 제시간에 먹을거다. 무조건 샐러드만쳐먹는다고 살빠지는것도 아니고, 많이먹지말고 운동꾸준히해야지 3년동안 남생각했으면 지금부터는 내생각좀하고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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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로 전해진 슬픔 │ 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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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은 나누면 배가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된다' 기쁨을 나누면 나도 기뻐지는 느낌이 들긴해. 그런데 슬픔을 나눴을 땐 반이되지는 않는 것 같아. 내가 몇년간 느낀 바로는, 도무지 그렇게 생각할 수가 없어.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야. 슬픔을 전하는 사람에 있어서는 고민을 말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슬픔이 조금씩 사라질 거야. 문제는 그 사라진 슬픔이, 슬픔을 함께 나눈 사람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는 거야. 아빠가 지난 몇 년간 많이 힘들 었던 걸 알아. 많이 힘들고, 외롭고, 슬펐겠지. 난 다 알고 있어. 그건 아마 아빠가 힘들 때마다 내게 얘기 했기 때문이겠지. 어디서부턴가 시작된 슬픔이 아빠한테로 전해졌어. 그리고 이젠 아빠로부터 전해진 슬픔이 내게 왔어. 아빠가 내게 기댈수록, 내 안은 슬픔으로 채워지고 있었던 거야.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는 듯이, 그렇게 나는 슬픔에 흠뻑 젖어버린거야. '왜 나는 혼자 슬픔을 받아내려고 했을까. 아빠는 왜 계속 내게 슬픔을 주는 걸까. 내가 슬프고 힘들 때는 어떻게 했더라. 혹시 나로부터 슬픔을 받은 누군가가 힘들어 하진 않았을까. 그 사람들은 어떻게 견뎌냈을까. 아빠의 슬픔을 받아주지 못한 내가 너무 이기적인 걸까.' 아직도 정답은 못찾았어. 하지만 아빠는 앞으로도 슬픔을 얘기할꺼고, 나는 같이 슬퍼하겠지. |
하쿠나 마타타 │ 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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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집에서 라이온 킹을 봤어. 최근엔 라이온 킹 실사판이 나왔기도 했는데, 나는 애니메이션을 봤어. 나는 영화는 처음 봤지만, 명대사는 알고 있었어. "하쿠나 마타타" 걱정하지말라는 뜻이야. 심바는 무파사가 자신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고 엄청난 죄책감을 갖고있었어. 하지만 그런 심바에게 품바와 티몬이 주문을 외쳐주지. 하쿠나 마타타. 그래 나도 요새 이런저런 걱정이 많았어. 가족문제부터 성적문제 그리고 잊고 있었던 대학, 직업 선택의 걱정도 하고있어. 물론 미래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고민해보고 알아봐야 할 문제겠지.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내가 걱정을 한 들 정답이 보일까? 어쩌면 날 더 괴롭히게 만드는 건 아닐까? 찾으려 할수록 더욱 멀어지는 건 아닐까. 정답이 내게 올 수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너무 서두르지 않으려고. 핑계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렇게 하고싶어. 아무 노력도 안하겠다는 말은 아니야. 진로 박람회에도 갈거고, 진로 상담도 받을거야. 그리고 편한한 마음으로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받아들일 거야.그렇게 느긋하게 천천히 미래를 기다려 볼 거야. 그러다보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들이 생기지 않을까? |
소중한 사람이 자살하는 꿈 │ neu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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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 모르겠는데 캐나다에 와서 소중한 사람이 자살하는 꿈을 연이어 꾸었다. 처음 꾼 건 한 2주쯤 전인 것 같은데, 내가 가장 아끼는 친구 중 한 명이 내게 카톡을 해서 자살을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 친구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서 단연코 으뜸으로 자신의 삶에 성실한 아이였다. 그래서 그 의연하기만한 결정에 나는 토를 달 수가 없었다. 그저 안절부절하며 아직 살아있나 확인하는 카톡을 보내기만 했고 답장이 오면 아직 살아있구나 안심했으며 그 멋지고 소중한 사람이 이제 곧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해져서 꿈을 꾸는 내내 꺼이꺼이 울었다. 참 이상한 꿈이 다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밤에는 또 내 동생이 꿈에 나와서 자살을 해버렸다. 이번엔 한다고 얘기만 한 게 아니라 아예 집에 불을 질러서 활활 타버렸다. 꿈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 정말 정말 정말.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타지에 와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리운 마음에 이런 꿈을 꾸는 걸까? 그렇다고 깨어나서 기분이 이상한 것도 아니다. 꿈은 꿈이고 별로 스트레스 받는 일도 없고 예쁜 마을에서 좋은 사람들과 일하며 살고 있는데, 가끔 피곤할 때 그런 꿈을 꾼다. 이제껏 꿔보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개꿈이다. 아니면 내가 미처 눈치 채지 못한 심경의 변화라도 있는 걸까? 다음 거취에 대해서 고민하는 중이긴한데 한국에 있을 때보단 훨씬 마음이 편한데. 오늘은 수다떨지 말고 일찍 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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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선택하는 언어에 휘둘리지 않기 │ neu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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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속으로 자주 하는 작은 훈련이다. 감정과 언어를 분리하기. 감정이 언제나 정확한 언어를 선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습관적으로 미스매치 되는 경우도 있고, 과장되거나 정확하지 않은 표현으로 이어질 때가 많다. 그리고 언어 같은 건 필요하지 않을 때도 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체력이 떨어졌을 때 감정과 사고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정확하지 않은 사고에 사로잡히거나 내 감정에 대해서 오해를 하게 되는 것 같달까. 그래서 감정이 선택하는 언어에 휘둘리기보다는 그 너머에 자리하고 있는 진짜 감정에 대해서 판단하는 연습을 하는 중이다. 이게 잘 되면 사실 편리하다. 멀리 볼 것도 없이 당장 아침에 일어나는 데 얼마나 편한 지 모른다. 아침에 눈 떠서 피곤하면 침대에서 나오지 않아도 되는(않아야 하는) 얼마나 많은 이유들을 찾아내는 지 모른다. 그냥 모두 조용히 하라고 하고 그냥 침대 밖으로 나오면 죽도록 피곤하지 않은 이상 5분 안에 잠은 다 깬다. 10~20분씩 침대에 누워 있곤 했는데 요즘은 눈 뜨면 바로바로 침대 밖으로 나오는 횟수가 많아지고 있다. 다른 일을 할 때도 핑계는 들어주지 않는 버릇을 들이면 해야 하는 일을 제 때에 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헬스장을 가는데 왠지 오늘은 가고 싶지 않은 것이었다. 비도 추적추적 오고 있었고- 그래도 가기로 했으니 우산을 쓰고 길을 걷는데, 아 맞다, 이렇게 비가 오는데 헬스장을 가면 나 오늘 실내용 신발 안 갖고 왔는데 신발이 젖어서 운동을 못 하겠다,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드는 것이다. 전 같았으면 설득 당해서 집에 갔을텐데 그냥 조용히 하라고 하고 헬스장 가서 카펫에 신발 잘 닦고 운동했다. 감정이 불러일으키는 언어를 내가 논리적으로 하는 생각이라고 착각하지 않기. If you really want something you will find a way. If you don't you will find an excuse. 이 구절을 항상 기억하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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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상담 │ 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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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갔어. 비록 저번주 금요일에 방학을 했지만. 따로 보충수업을 신청하지는 않았어. 정독실에서 자습하러 나오래서 그냥 간 거야. 딱히 싫거나 하는 마음은 없었어. 오히려 '나도 이제 공부를 할 때다'라는 느낌이었어. 하지만 그런 마음도 잠시, 첫날 부터 30분 지각 했어. 시간 9시 30분이 넘었어. 정독실 문을 열고 둘러보니, 이미 2학년은 나를 제외한 6명이 모두 다 앉아서 공부를 하는 중이었어. 나도 재빨리 앉은 뒤 공부를 하려고 했어. 하지만 오늘은 너무 더웠어. 고작 올라오는 몇분 동안 등이며 얼굴이며 온몸에 땀이 흐르고 있었어. 때문에 나는 선풍기 앞에 가지 않을 수 없었어. 몇 분을 서있었어. 그러고는 다시 내 자리로 왔어. 오늘은 영어모의고사를 다 풀 계획이었어. 물론 내가 그 계획을 지키리라고는 생각 안했어. 역시나 다 풀기는 커녕 고작 3문제 정도 풀었어. 그렇게 얼마 하지도 않은 공부가 지루해져 휴대폰만 만지작 거렸어. 잠시 자고 일어났는데 메시지가 왔어. 선생님이야. 맞다 오늘 선생님이랑 대학 상담을 하기로 했었지. 나는 곧바로 2학년실로 내려갔어. 선생님의 뒷 쪽에 앉았어. 예전에는 같이 있기도 껄끄럽고 그랬는데, 오늘은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어. 편했어. 선생님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이 방학식의 '그 사건' 후로 긍정적으로 바뀌게 된 걸까. 아니면 내 가장 깊은 곳의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기에 편한 느낌을 준걸까. 아무튼 상담을 시작했어. 내 성적을 보고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 받았어. "생각해 본 대학이 있어?" 대학은 커녕 아직 진로도 정하지 못한 나지만, 선생님과 나는 그 성적으로 갈 수 있는 여러 대학들을 보았어.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도중, 나는 작년에 대학 탐방을 갔던 경북대를 가고싶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했어. 선생님은 내 성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대학이라고 말씀 해주셨어. 다만 수능 최저를 봐야하는데 내가 모의고사 성적이 조금 딸린다는 거야. 그렇게 대학 얘기를 주고받는 도중. 선생님의 모니터 화면에서 '심리학과'를 봤어. 나는 뭔가에 홀린 듯 사실 심리학과에 가고 싶다고 말씀드렸어. 사실은 전부터 심리학과라는 곳에 관심이 있었어. 정확히는 사람들에 대해 관심이 많았어. 더불어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왜 이런 행동을 하는 지도 알고 싶어었어. 다만 내가 이런 것들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된 건 얼마 안됐어. 이런 나에게 심리학과라니 딱 맞는 것 같지 않아? 선생님은 심리학과가 앞으로 전망이 좋을 것이라고 얘기해 주셨어. 나는 그말을 듣고 심리학과가 더 가고 싶어졌어. 확신이 생겼달까. 그토록 정하지 못한 대학이며 학과가 어느정도 정해지고 있는 것 같아. 큰 걱정거리가 사라지고 마음이 편해져서였을까. 아무튼 다행이야
경북대 심리학과. (혹은 수도권에 있는 대학의 심리학과) 물론 내가 가기 위해서는 부족한 수학성적을 더 높이고, 반 년간 하지 않은 봉사활동을 다시 시작하고, 3학년 때 동아리도 관련 동아리로 바꾸고, 표창장 등 여러 상도 수상하고, 독후감상문도 작성하고. 심지어는 수능 최저를 맞추기 위해서 노력에 노력을 해야만 해. 한번 해보자. 노력 해보자. 마음을 다 잡고 최선을 다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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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적음 │ 행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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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가는 가운데 덥다 습기 때문이기도하지만 열대야도 잠 못 이룬다 그래도 작년보단 덜 더워요~~ 그래도 덥지만~~한달 정도 버티면 가을이다~~내가 젤 좋아하는 가을~늦가을이 좋다 여름은 젤 싫어 |
영화 한편 │ 행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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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영화를 보고 싶은디 사촌 오빠가 뭐라고 꿍시렁 거린다 혼자서 영화 보고 오믄 안되냐고 물어보믄 혼자 보믄 재미있냐?흥칫뿡~ 삐져서 말을 안한다 늘 같이 영화 보고 오고 집에서도 24시간 붙어 있는데 답답하다 한번쯤은 영화 보고 왔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친구들 │ 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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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마음 맞는 친구들 만나서 즐겁게 보낸 날. 내가 눈치 보지 않아도 내가 망설이지 않아도 되는 그런 편안함 왁자지껄함 농담들 번아웃 상태인데 간만에 활기찼던 날.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 그런 걸 자주 자주 해줘야겠다. 피티 돈 냈으니까 운동은 힘들어도 열심히 하고 즐거운 일은 자꾸 만들고 찾아봐야겠다. 어쨌든 오늘은 정말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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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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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하다. 마치 금방이라도 깨질 것 같은 유리알 같다. 이렇게 흔들리고 넘어지고 있는데 언젠가는 산산이 부숴져 버리지 않을까. 답이 나오지 않는 고민들을 계속 고민해본들 내 안에서 정말로 답을 찾을 수 있을까. 학교가 그 사람의 수준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속으로 되뇌여도 정작 사람을 만나면 학벌부터 궁금해하고, 토익점수가 그 사람을 나타내는 것을 아닌데 점수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한다. 나에겐 너무 관대했고 사람들에겐 너무 무심했다. 이렇게 무질서한 내가 언제나 할 수 있다고 암시를 걸고 있지만 정말로 할 수 있을까. 내 자신의 능력을 정직하게 바라볼 그 두려움에 나는 숨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렇게 문득 써버린 글에 이토록 자기자신에 대한 되물음이 많은 이유는 그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서가, 아닐까 |
우리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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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종종 기꺼이 지옥으로 간다 어린왕자에 나오는 술을 마시는 게 부끄러워 술을 마시는 사람처럼 누가봐도 정답은 A인데 못본체 하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불로 달려드는 나방처럼, 그렇게 활활 슬퍼한다. 어쩌면 우리는 슬픔에 취해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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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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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도 해보고, 저항도 해보고,,, 적잖은 수업료를 지불하며 젊음을 불살랐다. 첫 고발을 당한 지 어느덧 4년. 1심에 무죄를 받았지만 기쁨도 잠시, 검찰은 무슨 억한 심정이 있는지.. 항소를 하고.... 그 사이 경쟁업체들이 난립하여 시장은 이미 과포화되었다. 신사업이 나오면 '일단' 발목을 잡아 넘어뜨리는 게 우리 사회라는 것. 많은 사업가들이 이야기했었어나 남의 일이었을 땐 실감하지 못했던 것들. 일반인들이 보기엔 전,혀, 불법이 아닌데도 과거의 법이 덫처럼, 지뢰처럼 산재해있다. 몸소 경험을 해봐야지만 그게 얼마나 놀랍게 숨겨져있는지 비로소 알게된다. .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너무 오랜기간 당하다보니 익숙해진 것인지. 아니면, 이제야 비로소 환상에서 깨어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된 것인지. 첫 공격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또 시작된 국가의 괴롭힘. (A기관에서 허락해준 방법대로 했더니 B기관을 통해서 민원인이 공격을 했고, B기관은 '법대로 해야한다'라며 고발을 넣고, A기관은 '죄송하다.'라고 하며 책임을 회피한다.) 상황 파악이 다 되고 나니 헛웃음이 날 뿐, 화도 나지 않는다. 다만, 자타공인 진보주의자였던 10년 전의 내가 밉다. 정부가 세금을 많이 걷어서 힘을 키워서 사회 인프라와 복지를 강하게 구축해야한다고 믿었던 어리석음.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공무원들, 혹은 멀쩡한 사람도 그렇게 만드는 국가 시스템이라는 전제를 몰랐던 것. . 직원, 가족, 친구들은 화가난다지만 나는 더 이상 화를 느끼지 못한다. 이게 어디 하루 이틀 일이었던가. 광우병도 미세먼지도 처음에나 신경 쓰일 뿐. 그러나 이제 감정적으로는 힘들지 않지만 이성적으로 답답함을 크게 느낀다. 불확실성. 사업을 함에 있어서, 한 수, 두 수 내다봐야하는데 국가가 어떻게 말도 안되는 이유로 발목을 잡을지 두려워 감히 사업을 확장할 수 없다.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있을수도 없는 노릇. . 얼마 전 리스한 중형세단. 이제 천천히 갈테니 더 이상 괴롭히지 말아달라는 백기투항의 의미였는지도 모른다. 시스템의 불완전함을 확실히 받아들일 때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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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움 │ 행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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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하고도 1일이닷 장마가 끝나고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 되고 있다 물론 빨래는 잘 마른다 8월 한달만 버티면 가을이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다는 처서가 23일인데 처서가 지나믄 아무래도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하지 않을까? 지난달에 옥수수 수확하고 나눔하고 울 댕댕이 털 밀었더니 좋덴다~ 더운데 찰싹 붙어서 잔다 언능 다음달9월이였음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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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속성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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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없던 신경통을 앓았다. 고등학생 때의 친구들을 만나 휘청대기도 했다. 밤중에 들이킨 커피 한 잔에 속 쓰렸고 그밖에는 돌이킬 것이 없는 주말도 있었다. 잠들지 못하는 밤과 눈을 떠야하는 아침들이 있었고 자투리같은 월말이 되어서야 7월의 속성들을 잊고 있었음을 생각한다. 장마도 태풍도 보잘것없었대도 이미 여름의 한창이었고 여름은 아직 한창임을 7월은 늘 그런 달이었음을 어느 여름에 우리는 서로의 눈을 찬양하며 영원이라는 거짓말을 믿었음을 투명한 약속들을 비처럼 쏟아내고 밑줄을 겹그었던 그 진심들을 모두 잊기로 과오 없이 약속했음을 당신이 없어도 가을이 오더라는 사실이 내게는 이별보다 버거웠음을 어떤 촉매재도 없이 새로이 알게 하는 7월은 그런 달이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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